57만 명. 2018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다.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1%가 진료받은 셈이다. 수면장애는 많은 질환을 포함하는 개념인데, 대표적인 수면장애 종류는 다음과 같다.1. 불면증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불면증 환자는 △잠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증상을 호소한다.불면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좀 더 흔하게 발생한다. 여기에는 생리주기, 임신, 출산, 폐경 등의 영향이 있을
혈압이 높게 지속되면 뇌, 심장, 신장 등 온몸 구석구석에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마찬가지로 우리 눈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특히 '망막'이라는 부위가 손상된다. 망막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들어온 물체의 초점이 맺히는 카메라의 필름 같은 곳이다. 이곳에는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 등 여러 혈관이 있는데, 망막의 다양한 혈관들이 높은 혈압으로 인해 손상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망막 출혈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시력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이를 '고혈압 망막병증'이라 한다. 하이닥 안과 전문의들과 고혈압 망막병증에 대해 더 자
탈모는 가랑비에 옷 젖듯 아주 서서히 진행된다.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어느 순간 머리숱도 준 걸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가장 흔한 탈모 형태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다.안드로겐 탈모증 양상은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서는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물러나서 정수리까지 'M자' 모양 탈모가 진행되다가 최종적으로 뒷머리와 옆머리만 남게 된다. 여성에서는 헤어라인은 그대로이면서, 모발이 전반적으로 빠지거나 가르마 부위만 집중적으로 빠진다.DHT 과하게 생성되면 머리카락 우수수
자신의 손이나 발이 차갑다고 느낀다면 수족냉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손 또는 발만 차갑거나, 손과 발이 모두 차가울 수 있다. 수족냉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손발이 찰 때 먹으면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수족냉증에 좋은 음식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음식의 의미를 2가지로 나눈다. 조리하는 음식의 온도와 열성(熱性)이 있는 음식이다. 즉, 따뜻한 온도로 조리한
내일(4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다. 이번 겨울은 유독 한파가 잦았던 탓에 몸을 웅크리고 다니기 바쁜 나날이었다. 추위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어깨와 등에 힘이 들어가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겨울의 끝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풀기 딱 좋은 시기다. 둥근 어깨와 굽은 가슴과 등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어깨 스트레칭1. 왼손을 들어 어깨보다 낮은 위치의 벽에 댄다.2. 오른쪽으로 천천히 몸통을 틀어 가슴 근육이 이완되는 걸 느낀다. 몸통 회전
늦겨울인 요즘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면역력이 약한 영아와 어린 소아가 많이 걸리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성인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 안에 구토, 설사, 고열,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환자의 약 50~60%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이 모두 나타나며, 30% 정도에게서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보통 2일이 지나면 구토와 고열은 호전되지만, 심한 물 설사는 4~8일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안경 쓴 아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영유아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하는 환경 탓에 근시인 아동,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가까운 곳을 바라보는 일이 지속되면, 눈은 눈의 길이를 늘려서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눈의 가로 길이가 길어지면, 상이 망막 앞에 맺히게 되면서 가까운 곳만 잘 보이는 근시가 된다. 여기에 아이들이 자라면서 안구의 길이도
1월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됐다. 여기서 실내란, 차량과 건축물 같이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천장·지붕이 있고 사방이 막힌 곳은 실내이며, 반대로 천장·지붕 또는 2면 이상이 열려 있어 자연환기가 되는 구조는 실외다. 이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와 학원, 헬스장,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단, 실내일지라도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한다. ◇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면도나 레이저 제모,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적 있다면, 이후에 동그랗고 작은 붉은색 물집이 다닥다닥 올라온 불쾌한 경험을 했을 수 있다. 그 부위가 간지럽고 통증이 있으며 고름도 났다면 '모낭염'일 가능성이 크다.모낭염은 이름 그대로 모낭(털구멍)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약해진 피부 속으로 세균, 곰팡이균 등이 침투해 발생한다. 가벼운 증상일 때는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물집의 개수가 확 늘며 주위로 번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고 호전된 이후에 색소침착이 남을까 걱정된다면 치료하는 게 좋다.
연간 80만 명 이상이 고혈압으로 처음 진단받거나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발간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에 따르면, 2021년에 총 83만 명의 고혈압 환자가 발생했다. 고혈압 발생자 수는 2014년 55만 명에서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비만 인구와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건강검진 수검률이 증가해 고혈압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연간 고혈압 신규 발생자 수를 해당 연도 건강보험대상 인구수로 나누면, 고혈압 발생률이 나온다. 2021년 기준, 남성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