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이어지는 장마철, 이 시기만 되면 유독 어떤 노릇노릇한 김치전에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그리고 밀가루 등의 곡물을 찌고,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서 만든다. 술이 익을수록 ‘고두밥’이라 부르는 술 찌꺼기들이 가라앉고 술독 위로는 맑은 청주가 떠오르는데, 이를 떠내고 남은 고두밥을 거른 다음 물과 섞은 것이 바로 막걸리이다. 달콤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매력적인 막걸리, 의외로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 항산화ㆍ향균 활성 효과가
‘고혈압 전단계’로 진단을 받은 충격에 휩싸인 30대 남성 대충맨, 그리고 그의 친구 꼼꼼맨의 이야기를 통해 고혈압의 위험성과 올바른 가정 혈압 측정 방법을 알아보자. 고혈압 전단계란?수축기 혈압이 13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90mmHg인 경우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18) 고혈압, 인지율에 비해 낮은 치료율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조사 결과 30대, 40대 젊은 연령층의 고혈압 관리와 치료의 사각지대가 예상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낮은 인지
올여름은 기상청에서도 폭염일수가 20∼25일로 평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을 것이라 전망해 역대급 더위가 찾아오리라 예상된다. 6월이지만 이미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옷차림도 일찍이 얇아지거나 짧아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민소매를 입고자 결심하지만 이런 옷을 입을 때면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겨드랑이 살이다. 최근에는 딱 붙는 여름 니트나 골지 티를 입는 사람도 이 부분이 겉으로 드러나 겨드랑이 살을 빼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더 늘고 있다. 그러나 겨드랑이는 사실 살을 빼기가 어려운 부위 중
하이닥 인턴 기자로 일하고 있는 영석씨, 최근 위암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그의 입사 동기인 정연씨의 모습이 겹쳐진다. 만약 당신도 그녀에게 보이는 증상, 습관을 다 가지고 있다면? 혹시, 위암이 아닐까? 속 쓰림, 소화불량, 구토 증세, 혈변 등으로 신호를 보내는 위.한 번 생기는 위장 질환은 완치가 어렵다. 위암의 전조증상, 위장에 안 좋은 습관을 체크하고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진을 받아보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버거운 수면장애, 속 쓰림 증상이 대표적인 역류성 식도염, 그리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아토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가지 모두 일상생활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발병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더불어 입술이나 목이 자주 마르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더욱 본인의 ‘호흡법’을 의심해봐야 한다. 앞서 설명한 증상들은 코가 아니라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강 호흡과 구강 호흡의 차이는 무엇일까? 코로 호흡해야 1차 면역 가능, 입 호흡은
복분자와 오미자, 그리고 유자는 과일 본연의 상태로 섭취하기보다 음료의 형태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복분자와 유자는 달콤하고 오미자는 신맛도 있어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티나 에이드로 마시기에 딱 좋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과일들은 공통으로 피로 해소와 혈류개선,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과 피로 해소, 복분자는 안구 건강까지 세 과일에 모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생을 억제한다. 유자와 오미자에는 유기산의 함
아무리 양치질을 잘하고 충치가 없어도 치과에 가면 ‘일 년에 한 번은 꼭 스케일링 받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스케일링이란 치아와 잇몸에 붙어있는 치태나 치석, 그리고 미처 제거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 등을 제거해주는 시술이다. 이는 충치보다도 풍치, 즉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시술을 받기도 전에 ‘하고 나서 이가 엄청 시렸어요’, ‘멀쩡한 이도 같이 갈린 것 같아요.’라는 경험담을 보고 지레 겁을 먹거나 귀찮아서 시도도 안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스케일링을 받지 않는 것이 더 무서운 상태라는
5월 초, 질병관리본부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를 더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 초기에 신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결핵 진료지침 개정안을 발간했다. 2011년 이후 국내 결핵 신규환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다제내성 결핵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2017년을 기준으로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성공률은 64.7%로, 다른 선진국의 치료 성공률이 70~80%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낮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료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코로나19처럼 호흡기를 통한 비말 전염이 주로 일어나는 만성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상황에서 입 냄새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입안이 시원해지는 구취 제거 사탕 혹은 껌을 자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GS리테일은 GS25에서 제품명 '아이스쿨'과 '후라보노'의 2020년 3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제품에 꼭 표시된 메시지가 있다. ‘다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왜 자일리톨 껌이나 목캔디 사탕처럼 입안에 화한 느낌이 나는 식품은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까? 자일리톨, 소르비톨…톨로
타자를 치거나 요리할 때, 스마트폰을 보거나 섬세한 수작업이 필요할 때 손가락이 갑자기 구부리기 힘들 정도로 붓고 아프다면 굉장히 불편할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방아쇠 수지’ 때문인데,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는 흔한 수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181,431명이었던 방아쇠 수지 환자가 매년 만 명 이상씩 꾸준히 늘어 2019년에는 227,651명까지 증가했다. 방아쇠 수지란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결절이나 종창으로 붓거나 힘줄이 들뜨지 않게 감싸고 있는 손가락 도르래가 두꺼워져, 힘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