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입술 근처를 보면 마음이 심란하다.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누르면 가장 아픈 위치에 있어 일부러 짜기도 어렵다. 여드름인가 싶다가도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없던 피지선이 생겨요. 포다이스반(Fordyce spot)이란?하이닥 건강 QA에서 피부과 상담의사 유서례 원장은 “포다이스반(이소성 피지샘, 딴곳 피지샘)이라고 하는 질환은 피지샘이 원래 있지 않아야 할 입술 부위에 생겨서 피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지성 피부인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고 이야기했다. 의학박사
혹시 코피가 갑자기 나진 않는지? 그렇다면 고혈압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한양대학교 변하영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는 코피가 날 위험이 높고 이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나쁜 경우가 많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 71,498명을 대상으로 14년간의 기록을 조사했다. 이중 고혈압을 앓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두 군으로 나눴다. 환자들은 건강했고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조사 결과, 고혈압을 앓는 군이 갑자기 코피를 흘릴 가능성이 47%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외상, 수
‘면역력을 높여라’라는 표현은 최근 자주 보이는 말일 것이다.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항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면역력이 중요한 때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면역력에 대한 지식이 맞는 것일까? 지금부터 면연력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확인해보자. Q. 면역력이 약해지면 코로나 19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진실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은 코로나 19가 유행하는 요즘 시대에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
복부에 살이 붙는 것은 옷 태가 무너지는 것뿐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기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과 대학 영양과학과 연구진은 복부가 비만하면 몸 전체에 체지방이 분포한 것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저자인 Tauseef Ahmad Khan은 “신체의 다른 부위가 건강하다 하더라도 일단 지방이 배 부위에 축적되기 시작하면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복부 지방이 과하게 쌓이면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및 뇌졸중 등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그는
A 씨는 환절기와 잦은 마스크 사용으로 피부가 조용할 날이 없다. 특히 마스크가 닿는 볼과 턱 부분에 여드름이 날 때가 많다. 부풀어 오른 여드름을 짜기 위해 면봉을 든 A 씨. 그런데 면봉을 사용해 압출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 것일까? 하이닥 건강 QA에서 피부과 상담의사 권오언 원장은 “좁쌀 여드름, 즉 면포성 여드름은 압출 해주어야 병변이 호전되는데, 과도하게 압력을 가하면 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멸균된 바늘을 이용하여 압출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병원에서는 간혹 살균 소독한 소독 면봉을 사용하는데, 이를 구비한 가정은
현대인은 24시간 스마트폰과 함께한다. 소셜 미디어 속 빠르고 재미있는 영상, 사진에 늘 노출된 것이다. 여기에 맵고 짠 음식, 술과 같은 자극적인 것에 늘 익숙하다. 이런 것을 경험하면 행복함을 주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몸에서 분비된다. 미국 UC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정신의학 Cameron Sepah 임상교수가 2019년 링크드인에 도파민 단식의 요령에 대한 가이드를 발표한 후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 도파민 분비를 줄이는 ‘도파민 단식’이 새로운 웰빙 트렌드가 되었다. 도파민 단식이란 무엇?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앞서 말한
먹으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칼로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마시멜로’ 괴담이 있다. 하지만 이런 달콤한 마시멜로가 사실은 식물에서 온 이름인 것을 알고 있는지? 고대부터 사용한 마시멜로 식물은 학명이 Althaea officinalis으로 뿌리, 잎, 꽃에서 추출한 물질을 인후통, 기침 및 위궤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1850년대에 프랑스에서는 마시멜로 뿌리에서 추출한 점액에 달콤한 설탕과 달걀을 섞어 현재 먹는 마시멜로와 비슷한 형태의 과자를 만들었다. 마시멜로 추출액 안에는 점액 다당류, 펙틴, 플라보노이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연구 결과, 불안이나 우울증을 앓는 엄마의 아기는 정상보다 훨씬 더 높은 심박수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더불어 연구진은 이 때문에 아기에게 장기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엄마와 유아의 상호 작용은 어린이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우울증, 불안 또는 산후 우울증을 앓는 엄마는 유아와 감정적으로 멀어질 수 있다. 과민하고 기분 변화가 있으며 가벼운 우울증이 생기는 기분 장애는 임신 기간과 출산 후 엄마의 10~20%에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엄마와 아이 50쌍을 평가했다.
건강에 좋은 식품 목록에 보면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생선’이다.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생선 속 오메가3 지방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80년 덴마크의 의사 Hans Olaf Bang의 연구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에스키모인은 스칸디나비아인과 비교해 심장병, 과절 및 피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10으로 매우 낮았다. 이는 그린란드 에스키모인의 식단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했기 때문이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어떤 역할을
볼에 스치는 바람이 춥게 느껴지는 9월이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크게 나는 가을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제철 채소인 표고버섯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영양은?표고버섯은 체내에서 백혈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채소다. 이는 베타글루칸 성분 때문인데,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지 (Molecular Nutrition and Food Research)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어린이,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집단에서 전반적인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버섯류와 효모에 들어 있는 에르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