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세 남성 A 씨는 몇 달 전부터 속쓰림이 심하고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타는 듯한 느낌에 괴롭다. 병원에 내원하고 진단받은 그의 병명은 위궤양. 그는 ‘완치는 가능할까?’, ‘위암으로 진행되는 건 아닐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위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위장 점막이 부분적으로 움푹하게 패인 것을 이른다. 특징적인 증상은 A 씨와 같이 식사 후 몇 시간 이내 명치 통증, 속쓰림 등이 지속하는 것. 이외에도 메스꺼움, 식욕저하, 오심, 구토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하여 배포했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일컫는다. 식약처는 “식욕억제제는 반드시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라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만 치료는 식욕억제제를 사용하기 전 식사, 운동, 행동 등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비만 치료 시 식욕억제제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9년 무지외반증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7~8월 평균 환자 수(9,330명)가 다른 달보다 약 1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이면 샌들이나 슬리퍼 등 발이 노출되는 신발을 자주 신게 되기 때문. 무지외반증은 대표적인 발 변형 질환이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 남모를 고민을 겪는 이가 많다. 무지외반증으로 발가락이 휘게 되면 돌출된 부위가 신발의 자극을 계속 받게 돼 염증과
Q. 몇 년 전부터 하품이 너무 자주 나옵니다. 한 번 하품하면 계속 나오는데요. 딱히 피곤하지도 않는데 하품만 엄청나게 나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신경과 질환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병적인 하품이 동반될 수 있다던데 정말 사실인가요? A. 하품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뇌 전달 불질 중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에서의 산소 결핍이나, 피로, 기능 이상 등으로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으나, 신경과적, 정신과적, 내과적 질환, 약물 등에 의해서도
치주질환이 치매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Ryan T. Demmer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63 세인 8,275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8년동안 치주질환과 치매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 시작 시 22%는 치주질환이 없었고, 12% 가벼운 치주질환이 있었으며, 18% 심한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연구기간 동안 참가자 중 19%가 알츠하이머 혹은 다른 형태의 치매로 발전했다. 연구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6% 정도 증가
코로나 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태양이 이글거리고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한 날씨에도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소독제는 필수품이 되었고,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누렸던 문화생활,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나 지인들과 모임 등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은 먼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식문화다. 이제는 식탁에 둘러앉아 마주 보며 대화하거나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음식으로 코로나 19
여성에게 최고의 다이어트 불청객은 바로 생리다. 마음먹고 운동과 식이요법에 집중하고 있는데, 생리 기간만 되면 신체적·정서적 변화로 제어가 안돼 다이어트를 망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리기간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는 폭식과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생리 주기를 잘 활용하고 그에 맞는 운동 루틴을 잘 세운다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Womenshealth에서는 생리 주기에 따른 운동 루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생리 시작: 1~5일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 프
Q. 여드름으로 항생제를 6개월 정도 복용하고, 재발 방지 목적으로 이소티논을 한 달째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여전히 턱, 볼 주위에는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나고 있고요. 그런데 여드름약을 이렇게 오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이소티논은 오래 복용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됩니다. A. 이소티논은 이소트레티노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으로 로아큐탄과 동일 성분의 약제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의 경우 여드름 재발 방지 유지용량으로 보통 16~24주 투약이 진행되며, 이후 치료 중단 시에는 최소 8주간 휴약을 가진 후 재발 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스타그램,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고의·상습적으로 다이어트·부기 제거 등을 표방하며 허위·과대 광고해 온 인플루언서 4명과 유통 전문판매업체 등 3곳을 적발하여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하반기 다이어트 표방 등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제품을 집중 분석하여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고의·반복적으로 소비자를 속인 영향력자·업체 등을 적발한 결과다. 주요 적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A 씨의 해시태그 부당 광고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A 씨는 인스타그램에 #변비, #쾌변,
인생의 제2막을 맞이하는 중년의 건강 상태는 어떠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혈압’과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50~60대의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2015년~2019년), 비만 환자의 경우 2018~2019년 사이 약 5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 질환들이 위험한 이유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행 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6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며,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나이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