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처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변실금이다. 변실금은 자기도 모르게 대변이 새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10~20%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치심에 병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하는 변실금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변실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Q. 빠르게 걷거나 훌라후프 등의 운동을 할 때 화장실이 가고 싶지도 않았는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으면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제훈은 지난 1일 늦은 밤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허혈성 대장염은 흔히 '노인병'으로 불리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질환 환자나 과거 복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허혈성 대장염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물었다.Q. 혈변을 간헐적으로 보는데, 어떤 질환의 전조증상인지 궁금합니다.항문 출혈이 있을 때 출혈의 원인이 대장인지,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꾸르륵거리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배가 아픈 사람이 있다. 잦은 설사와 복부 불편감, 여기에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까지 잦다. 이럴 때 우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하지만, 만약 우유를 마신 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이는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당불내증에 대해 알아본다.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유당불내증'유당불내증은 우유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간 음료만 마셔도 문제가 생긴다. 몸에서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소화하는 대사질환이기
소장은 소화과정에서 수분과 전해질 등을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간혹 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소장 일부 또는 전체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소장절제술, 이를 필요로 하는 원인 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소장의 역할이 뭔가요?인체는 경구로 섭취한 음식을 우선 위에서 분해한 후 소장, 즉 공장, 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체내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소장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소장 점막을 통해 흡수해 혈관으로 전달하고, 이러한 영양분이 전신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장은 음식물의 영양분을 소화, 흡수하고 항문을 통해 변의 형태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종종 장이 꽉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장폐색’이라고 한다. 장폐색증은 장의 유착으로 인한 ‘기계적 장폐색증’과 장운동이 마비되는 ‘마비성 장폐색증’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복부 수술로 인해 발생한다. 뱃속 수술 후 장과 장 사이, 장과 복벽 사이에 유착이 생기고 이것이 장폐색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수술 후 장폐색 예방법과 장폐색 시 대처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Q. 가스는 나오는데 변이 안 나옵니다. 장폐색일까요?일반적
치질은 항문 주변에 피가 몰려 부어오른 정맥류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가려움, 출혈 등이 있다. 50세 이상에게 흔한 질병으로, 의학용어로는 치핵이라고 부른다. ◇ 치질의 증상은? 치질이 있을 경우 배변 시 항문 출혈이 발생한다. 변을 보고 난 후에는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소실되어 혈관이 수축되고, 이에 따라 출혈이 멎지만 드물게 배변 후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도 있다. 치질은 항문 내치핵과 외치핵이 있는데, 두 종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내치핵은 항문 안에 형성되어 대개 통증이 없지만, 항문 밖으로 돌출이 심
Q. 얼마 전부터 변의 모양과 굵기가 변해서 걱정입니다. 심지어 간헐적으로 혈변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병원을 가봐야 할 거 같은데, 이게 소화기질환인지 항문질환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A. 배변의 형태에 따라 브리스톨 분류법을 사용하며, 이는 총 7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분류 3~4단계를 정상 형태의 배변으로 분류합니다. 배변 시 간헐적으로 출혈이 있다면, 그 원인을 크게는 항문과 대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스 결장경이라는 짧은 내시경을 통해 그 원인이 치질, 치열 등 항문질환인지, 대장질환의 문제인지 정확한 감별
Q. 화장실에 가면 대변 일부가 붉게 나오고 닦았을 때도 피가 조금 묻어 나옵니다. 예전에 항문 안쪽에 치질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문제가 생긴 걸까요? 치질이 아니라 대장암이나 다른 병이면 어떡하죠? A. 우선 항문 출혈이 있으면 많이 당황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혹시나 치질이 아닌 다른 병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진료 후에는 단순 치질로 진단됩니다. 또한 치질 진단을 받으셨다고 무조건 모두 수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항문 출혈의
Q. 치질 수술을 한 후에 일주일 정도는 매일 변을 보는 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3일째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참지도 않는데요. 괜찮아질까요? A. 치질 수술 후 상처 회복에는 보통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별다른 통증이나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에 간헐적으로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통증이나 출혈이 많지 않다면 꾸준히 좌욕하시고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술 후 사용하는 진통제와
항문출혈에 대해서 우리들항외과 김성강 외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봅니다. 항문 출혈은 대장·항문과에서 가장 많은 내원 빈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항문 출혈중 대부분은 치질이라고 불리는 치핵을 원인으로 합니다. 그러나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초기 증상에서도 항문 출혈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증상을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젊은 사람에서는 설사와 출혈, 점액변이 동반되는 궤양성 대장염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아스피린 등의 약물 과복용 시에도 항문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출혈의 양상 항문 출혈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