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점차 늦어지는 초혼 연령… 왜 ‘만 35세’를 노산이라고 부를까?
2023.03.21
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만 35세 이상 산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40대 초반(40~44세) 여성은 1만 959명으로 20대 초반(1만 113명)보다 많았다. 초혼과 재혼을 합한 수치이지만,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0대 결혼 연령이 20대 결혼 연령을 추월한 셈이다.결혼 연령이 늦어진 만큼 출산 연령도 높아졌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0년 17.1%에서 10년 새 두 배인 35%가 됐다. 40세 이상 산모도 2009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