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 그중 골반은 출산으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부위 중 하나다. 골반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를 받쳐주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출산 시에는 아기가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기 위해 골반이 5~10cm가량 벌어진다. 출산으로 벌어진 골반은 자연적으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 한계가 있어, 골반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골반 틀어짐이나 골반 불균형이 찾아온다. 또 출산 후에는 고관절과 척추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출산으로 인한 변화는 중년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골반장기탈출증’,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처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변실금이다. 변실금은 자기도 모르게 대변이 새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10~20%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치심에 병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하는 변실금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변실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Q. 빠르게 걷거나 훌라후프 등의 운동을 할 때 화장실이 가고 싶지도 않았는
3월 21일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권리옹호를 위해 2012년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에서 제정한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이다. 이 날을 맞아 다운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3월 21일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다운증후군은 가장 흔한 염색체 이상 질환으로, 약 700~800명 당 한 명의 빈도를 보인다. 그 빈도는 산모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증가한다. 사람의 염색체는 총 23쌍이다. 그 중 1~22번 염색체는 똑 같은 모양의 염색체가 쌍을 이루고, 성염색체인 23번은 남성만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안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본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난임률은 13.2%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연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을 고려하는 부부들이 많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Q.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인공수정은 여성의 배란시기에 맞춰 특수처리를 거친 남성의 정액을 가느다란 튜브를 이용해 자궁 안에 주입해 체내에서 수정이 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인공수정은 비교적 간단하고 생리주기
임신 24~28주가 되면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가 있다. 바로 ‘임신성 당뇨’ 검사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당 대사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당뇨병이다. 산모가 임신성 당뇨인 경우에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하므로 평소 생활 관리를 해야 하고,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인슐린 치료를 해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임신성 당뇨에 대해 알아본다.Q. 임신성 당뇨는 왜 생기는 건가요?임신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당분을 아기에게 보내기 위해 산모 혈액 속의 당분이 증가합니다. 즉, 일시적으로 당이 많아지는 일종의 ‘당불내성’ 상태가
'대한민국 사망 원인 1위'인 암. [앎으로 이기는 암]은 하이닥이 전문의들과 함께하는 기획 기사로, 각종 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최신 치료 현황'을 알기 쉽게 전합니다.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자궁경부암’의 가장 강력한 요인은 성 감염 바이러스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조건 자궁경부암이 생기는 걸까?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의 상관관계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흔
"100% 완벽한 피임은 없습니다"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 그리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필수인 '피임'. 피임은 성별에 따라 방법이 다르며, 같은 여성이라도 기저질환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여성의 피임에는 기구 사용, 약물 복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100% 안전한 피임 방법'은 없다는 점이다. 다만, 피임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피임 확률을 높일 수 있다.피임 방법 중 대표적인 콘돔은 어떨까. 장윤주 원장은 콘돔 역시 완벽한 피임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 심상인 원
Q. 두세 달에 한 번씩 반복하는 질염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약도 처방받고 주사도 맞고 있지만, 그때뿐이네요. 질염 치료에 소음순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가요? A.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질염이나 방광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며칠간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별다른 문제 없이 좋아지지만,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는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완전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을 일으키는 균의 종류가 다양하기
Q. 출산 이후 부부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남편과는 부부관계 말고는 아무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년간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간혹 부부관계를 하더라도 오르가즘과 같은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치료가 필요할까요? A. 말씀하신 내용으로 볼 때 성흥분장애 및 오르가즘 장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성관계가 즐겁지 않으니 자꾸 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성흥분 장애란? 적절한 성적 자극에도 불구하고 반복적, 지속적으로 흥분이 되지 않거나 흥분상태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로 성인 여성의 약
Q. 첫 아이 때 임신중독증으로 힘들었는데 둘째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두렵습니다. L-아르기닌과 비타민을 복용하면 임신중독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기사를 봤는데,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임신 중 혈압 상승과 단백뇨, 부종의 임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이라 하며, 이는 다시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자간증, 만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에 합병된 전자간증으로 뉘게 됩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3~8%에서 나타나는데 모성 사망률과 주산기 사망률의 가장 중요한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