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담석증처럼 신체에 돌이 생기는 병들이 있다. 그런데 신체가 아닌 눈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다면 '결막결석'을 의심해야 한다.다래끼로 오인받는 결막결석…남성보다 여성에서 자주 발생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인데, 눈 흰자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 결막은 눈물이 안구 표면에 잘 머무를 수 있도록 점액을 분비하며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구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이 있을 때 결막 상피
지난 7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주인공 구산영(김태리 분)이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가 자신에게 말한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증상을 겪은 구산영은 안과를 찾았는데, 자신이 아버지 구강모와 같은 '시신경위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구산영은 아버지처럼 어쩔 수 없이 '악귀'를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에 빠졌다. 구강모와 구산영이 앓는 '시신경위축'은 유전적 요인이 큰 질환으로 일과성 흑암시 증상이 악화되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과 견줘 1만 1,500명(4.4%) 줄었다. 2016년 40만 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해마다 수직낙하 중이다. 반면 미숙아 발생 비율은 2021년 9.2%로, 5년 전인 2018년 7.6%보다 1.6% 상승했다. 고령 임신과 난임 치료에 따른 다태아가 증가하면서 미숙아 발생이 많아진 것이 이유다. 이에 소아 실명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미숙아 망막병증'에 대한 조기 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이 커졌다.실명 주요 원인인 ‘미숙아 망막병증’이란망막의 혈관은 임신 후
눈의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의 중심부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진 광수용체는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의 대표적 원인은 '노화'이다. 최근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이 심장질환 및 뇌졸중 질환 발병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혈관 질환자, 황반변성 가능성 9배 높아미국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의 뉴욕 안과와 이비인후과(New York Eye and Ear Infirmary) 연구진은 BMJ 저널에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고위험 혈관 질환 발병과 관련 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얼굴을 내미는 '꽃'은 움츠러들었던 겨울의 끝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이다. 하지만, 모두가 봄꽃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봄은 곤욕이다. 날씨가 좋아 잠시 산책을 나가면 곳곳에 날리는 꽃가루에 여지없이 기침과 코막힘으로 고생하기 일쑤다. 알레르기는 특정한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거나 접촉했을 때 생기는 과민반응으로, 대부분 염증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염증반응으로 온다.대표적인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눈과 결막에 침투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Q. 양쪽 눈에 벌레 같은 회충이 보여서 시야를 방해하는데 이 증상은 왜 나타나는 건가요? 그리고 증상이 더 악화할 수도 있나요? 왜 나타나는 것이고,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A. 누구나 한 번쯤 갑자기 눈앞에 날파리와 같은 까만 점이 떠다니거나 플래시가 번쩍거리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비문증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까만 점의 숫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나는 ‘망막열공’이나 망막이 아예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