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이 있는 임신부가 편두통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임신 합병증을 가질 위험이 높다.이스라엘 라빈 메디컬 센터의 Nirit Lev 박사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출산 및 분만을 한 여성 161,574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을 겪는 여성이 임신 합병증과 산후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에 대해 조사했다.조사 대상자 중 편두통 진단을 받은 8,723명을 실험군으로, 나머지 152,851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편두통을 겪는 임신부가 임신 합병증과 산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산후우울증은 산모가 출산 후 겪게 되는 신체의 변화로 힘들어하며, 우울해지는 질환이다. 새 생명에 대한 막연한 책임감과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산후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호르몬의 변화로 정서가 불안정해지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출산 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평생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도 있다.그런데 남성도 산후우울증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소아과학 저널 Pediatric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약 3분의 1이, 배우자의 약 5분의 1이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카고 어린이병원 연
병원에 내원하는 여성들은 사후 피임약에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많다. 대체로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사후 피임약은 말 그대로 성관계를 가진 이후에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흔히 사후 피임약이라고도 하고, 응급 피임약이라고도 하는데, 사후 피임약과 응급 피임약은 같은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사후 피임약은 우발적으로 혹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피임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계를 가졌거나 성관계 중 콘돔이 벗겨졌거나 찢어졌을 경우와 같은 응급한 상황에서만 한시적으로만 사용하는
바쁜 삶 속 ‘가공식품’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맞벌이 부부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과자, 패스트푸드 등의 초가공식품은 아이가 좋아하니 더욱 자주 소비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식습관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000명 이상의 영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성인이 되었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그 영향이 강하다는 점을 밝혀내며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경고한 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은 조산과 자궁 내 태아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사마귀의 원인이 되고, 성적으로 전파되기도 하며,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 점막이나 상피 내에 감염을 일으킨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과 그 전구체인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을 유발한다. 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교 병원 연구팀은 임신 직전 또는 임신 중 HPV 감염이 조산과 자궁 내 태아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999~2
임신 중 임산부에게는 먹는 것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특히, 술은 임산부가 가장 피해야 하는 음식인데 알코올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The Collaborative Initiative on 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s (CIFASD)에 속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대학교 심리학자들과 합동 연구진은 최근 배우자가 산모의 알코올 섭취 가능성과 우울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태아의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알코올에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됐을 때 IQ(아이큐: 지능지수)가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성의 정상적인 출산 시기는 임신 40주다. 평균적으로 임신 40주 전후인, 37주~41주 사이에 출산한다.미숙아(조산아)는 엄마 배 속에 있던 기간이 37주 미만인 아기를 말한다. 또, 출생 체중에 따라서 2.5kg 미만이면 '저체중 출생아', 1.5㎏ 미만이면 '극소 저체중 출생아'로 나뉜다. 저체중 출생아의 약 3분의 2가 미숙아다.영국 워릭대학 연구진은 임신 37~41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출생한
간접흡연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롭고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간접흡연이 호흡기 관련 질환만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접흡연은 신체적인 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환도 불러올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접흡연 노출이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가 나타날 확률을 높인다.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중산대학교의 Li-Zi Lin 박사 연구팀은 태아기, 산후 초기, 성장기에 간접흡연 노출되는 것과 ADHD의 상관관
결혼을 꿈꾸는 사람은 저마다 크고 작은 결혼에 대한 로망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중 많은 이들이 꿈꾸는 모습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 아이가 친구처럼 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서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EVERYDAY HEALTH는 아토피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알아야 하는 사항을 소개했다.아토피 있는 아이와 반려동물, 함께 키워도 될까?피부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는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비듬’이다. 털이나 깃털을 가진 동물이 흘
아이를 낳는 것은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다. 하지만 산모에게는 출산의 기쁨을 누릴 시간도 없이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PPD)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보건복지부가 2019년에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감(Postpartum Blues)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중 산후우울증 위험군은 33.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출산하는 여성의 35~85%가 산후우울감을 느낀다고 추정한다.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은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과 정도에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