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후 뎅기열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는 베트남 22만 4,771명, 필리핀 16만 956명, 인도네시아 9만 4,355명, 태국 1만 9,484명이다(2022년 9월 기준).뎅기열은 매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감염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이 8배 이상 증가했다.국외 뎅기열 발생이 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 1,164명, 2021년에는 93만 3,48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5.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울증 외래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동안의 외래 적정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의료기관 재방문율 절반도 안 돼, 꾸준한 치료 필요주요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로 높은 편이며, 우울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naization, WHO)가 목요일인 지난 27일(현지시각) 발간한 '세계 결핵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결핵환자의 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2019년에 결핵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는 140만 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150만 명으로 증가했고, 예년이었던 2021년에는 약 160만 명의 결핵 사망자가 발생했다. 2년 사이에 14%가 증가한 것이다. 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결핵 사망자 증가의 주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감염은 신장이식 전체 환자 중 60~8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 근육통, 관절통 및 골수억제의 증상이 나타나고, 위장관염, 폐렴, 망막염과 같은 침습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인에서는 일차감염이나 재활성화 모두 면역반응에 의해 쉽게 제어되지만, 면역억제제를 투여 중인 장기이식 환자에서는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식해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신장이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거대세포바
호흡기 감염병인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질병관리청의 급성 호흡기 감염증 병원체 분석 결과, 이달 첫째 주(10월 2일~10월 8일)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검출률은 38.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첫째 주 24.8%에서 1.5배 증가한 수치다.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는 보통 봄과 여름에 유행하는데, 올해는 가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발생이 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올여름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여기에 속한다.질병관리청은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는 신고체계다.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새콤달콤한 맛과 더불어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 건강에도 이로운 요구르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식품 중 하나다. 요구르트를 고를 때 보통 유산균 수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유산균 수보다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요구르트 제품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형태·종류 달라도 유산균 수는 모두 식약처 기준 충족해한국소비자원에서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 수는 1mL당 8,300만~2.7억 CFU
내일(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가 있는 호흡기 침방울의 배출과 흡입을 줄여 감염전파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꼽히며,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핵심 방역 조치로 의무화되었다. 이는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약 2년만의 조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는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인플루엔자의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된 상태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이 감소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1.1
‘전립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쏘팔메토 추출물’이 있다. 톱야자 나무의 열매 추출물로, 전립선 세포의 증식속도를 둔화시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효능에만 의존해 과다 섭취하거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는 소홀한 경우가 있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늘고 있어 쏘팔메토 추출물의 오남용이 우려된다”라고 설명하며,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안내문을 발표했다.Q. 전립선 비대증에 쏘팔메토 추출물이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