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에 따르면 후각상실 또는 미각상실을 경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15.3%다. 그 중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상실한 환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후각상실, 미각상실 순이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감각 이상이 생겼다면 체내에 높은 수준의 항체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이러한 후유증이 강력한 면역반응의 신호인 것이다."후각·미각 상실한 코로나 환자, 면역력 강한 것"미국 콜럼비아대학교 어빙의료센터(Columbia University Irving Medical Cent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30대 남성의 정신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여전히 더 좋지 않았지만, 특히 30대 남성의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질병관리청이 펴낸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 결과를 보면, 지난 10여 년 간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과 자살계획률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우울장애 유병률은 2014년에 도입된 우울증 선별도구(PHQ-9)를 이용해, 2년 주기로 조사한다. PHQ-9는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9문항의 자가보고
화장실을 쓴 뒤 비누로 30초 이상 제대로 손을 씻는 사람이 10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본 '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다.질병관리청과 국제한인간호재단은 올해 10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성인 4,269명을 관찰 조사했다. 그 결과,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66.2%였다. 손씻기 실천율이란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은 경우'와 '물로만 손을 씻은 경우'를 합친 것이다. 올해 손씻기 실천율은 지난해 수치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한 감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급성 상기도감염’인 감기는 가장 흔한 감염병으로,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이 낮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영유아(0~6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영유아가 가장 높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의하면,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의 항생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한 후 귀국한 뇌수막염 사망자에게서 파울러자유아메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이달 10일 귀국한 날부터 뇌수막염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 응급실로 이송됐고, 10일 후인 지난 21일 사망했다.질병관리청은 사망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전자 검출 및 서열 일치도가 높은 것을 근거로 파울러자유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사람이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이달 둘째 주(12월 11일~12월 17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셋째 주(11월 13일~11월 19일) 70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노로바이러스로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이달 둘째 주 환자 중 영유아는 55.8%를 차지해,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로바이
정부는 오늘(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정확한 권고 전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모니터링을 거쳐 관련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전환 시점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러한 '1단계 조정'은 ▲이번 7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코로나19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이라는 4개 지표 가운데 2개 이상 충족되면,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된다.1단계 해제가 이뤄지면 실내
오늘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경고문구가 더 간결하고 강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롭게 바뀐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지난 6월 22일 고시 개정 이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늘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24개월 주기로 정기 고시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23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제3기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는 12월 22일자로 종료됐다. 향후 24개월간 2024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될 제4기 담
많은 여성들은 Y존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명 ‘여성 청결제’를 사용한다. 흔히 질 세정제 또는 외음부 세정제라고 불리는데, 이 둘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제품이다. 외음부 세정제는 화장품인 반면, 질 세정제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외음부 세정제를 질 세정제처럼 사용하다간 생식기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일 여성의 질 내·외부 치료 또는 질 내부 세정(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외음부의 세정(화장품)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상의 의약품 판매·광고를 점검해 총 2만1,052건을 적발하고 접속차단, 수사의뢰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온라인 의약품 판매·광고를 점검하고 있다. 5개 유관기관은 713건을 적발했고 식약처는 2만339건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의약품의 주요 효능·효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