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사람이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이달 둘째 주(12월 11일~12월 17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셋째 주(11월 13일~11월 19일) 70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노로바이러스로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이달 둘째 주 환자 중 영유아는 55.8%를 차지해,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로바이
정부는 오늘(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정확한 권고 전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모니터링을 거쳐 관련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전환 시점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러한 '1단계 조정'은 ▲이번 7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코로나19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이라는 4개 지표 가운데 2개 이상 충족되면,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된다.1단계 해제가 이뤄지면 실내
오늘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경고문구가 더 간결하고 강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롭게 바뀐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지난 6월 22일 고시 개정 이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늘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24개월 주기로 정기 고시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23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제3기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는 12월 22일자로 종료됐다. 향후 24개월간 2024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될 제4기 담
많은 여성들은 Y존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명 ‘여성 청결제’를 사용한다. 흔히 질 세정제 또는 외음부 세정제라고 불리는데, 이 둘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제품이다. 외음부 세정제는 화장품인 반면, 질 세정제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외음부 세정제를 질 세정제처럼 사용하다간 생식기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일 여성의 질 내·외부 치료 또는 질 내부 세정(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외음부의 세정(화장품)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상의 의약품 판매·광고를 점검해 총 2만1,052건을 적발하고 접속차단, 수사의뢰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온라인 의약품 판매·광고를 점검하고 있다. 5개 유관기관은 713건을 적발했고 식약처는 2만339건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의약품의 주요 효능·효과는 ▲
최근 국내에서 라자루스 증후군(Lazarus syndrome) 추정 사례가 보고 되었다. 지난 12일 김형일 단국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를 통해 국내에서 새로운 유형의 라자루스 증후군 추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김형일 교수에 따르면 외상성 심장마비로 응급실로 이송된 40대 환자가 30분의 심폐소생술 등 의료진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으나, 사망선고가 내려지고 6분 뒤 환자의 심전도 모니터에서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빠른 맥박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정'의 국내 도입이 무산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대약품(주)이 지난해 7월 2일 수입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인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정'의 품목허가 신청을 12월 15일 자진 취하함에 따라 허가심사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미프지미소정'은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µg 4정으로 구성된 복합제로,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을 유지시키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하여 자궁과 수정체를
호흡기 노출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로 퍼져 상당 기간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4천여 명 이상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폐 손상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단은 재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북대학교 연구진,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방사성 추적자(Radioactor tracer)를
겨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는 건강한 사람이 감염돼도 우려스러운 질환이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감염된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더 위험하다. 이런 계절에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성분이 발표되어 화제다.간 건강 기능 개선제 UDCA, ‘코로나 예방’에도 큰 효과 보여최근 UDCA가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포티오스 삼파지오티스(Fotios Sampazio
아동·청소년층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5배 이상 강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준영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와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연구진이 지난 23일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연구진은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이던 3차 유행(2020년 10월 15일~12월 22일)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던 4차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