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인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으로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증상 때문에 주변의 신뢰를 잃고 있으며, 집에 틀어박혀 지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극히 일부만 겪을 것 같은 안면실인증이지만, 국제 학술지 피질(Cortex)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외로 많은 사람이 사람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매일 본 얼굴도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안면실인증은 시력·지능·주의력결핍·말하기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시대다. 요즘 아기들은 말보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먼저 배우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 당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2022년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 127만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3만 4,832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별로는 중학생이 8만 6,342명으로 과의존 위험군 수가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은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성장기인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위협적이다. 최
봄은 등산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겨울과 봄 날씨가 들쑥날쑥 한 요즘 같은 날씨엔 사고 위험이 크다. 행정안전부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도 많아질 것을 예상해,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최근 2년(’20~’21)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14,950건이며, 8,69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월에는 941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하고 53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특히, 3월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로 도심의 한낮은 포
| [인터뷰] 정형외과 전문의 김준희 원장| 하체 운동, 잘못된 자세로 반복해서 하면 '무릎 손상' 위험| 통증 있을 때는 무릎에 하중 실리는 운동 피해야최근 흔히 헬스라고 불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인기가 뜨겁다.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100’이 인기를 끌며 출연자들의 탄탄한 몸매가 연일 화제를 일으키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면서 ‘헬스장’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웨이트 트레이닝의 인기에 한몫했다.웨이트 트레이닝은 근력 향상 및 근비대를 목적으로 하는 저항 운
전 세계가 유례없는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해수면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운하가 마르면서 주민들의 주요 운송 수단인 배가 다니기 어려워졌으며,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600만 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 국내에서도 광주·전남 등 남부 지방에 가뭄이 들어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가뭄이 사람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최근 포스텍(POSTECH)과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예일 대학교(Yale Un
고사리는 산나물의 대명사로 어린 순이 땅을 뚫고 나오면 그것을 따서 식용으로 이용한다. 고사리의 어린 순은 끝부분이 주먹을 쥔 모양으로 감겨있고, 시간이 지나서 딱딱해지면 나물로 먹을 수 없게 된다.고사리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주로 말린 고사리를 삶은 다음 볶아서 나물로 먹는데, 찌개나 전골에 부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사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좋다. 특히 고사리를 말리면 칼륨과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더욱 풍부해져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신진대사 및 노폐물
과거 국내 술집과 클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해피벌룬. 해피벌룬은 유사 환각제 가스로 가득한 풍선으로, 풍선 속 가스를 들이마시면 20~30초 동안 몽롱한 기분과 함께 술에 취한 듯한 환각효과를 볼 수 있어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해피벌룬 속 가스의 정체는 사실 웃음 가스로 더 잘 알려진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N2O)다. 아산화질소는 인류 최초로 마취제 효과가 입증된 화학물질이다. 체내에 유입되면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Neurotransmitter-Glutamate)의 활동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입 냄새가 신경 쓰인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양치를 열심히 해도 계속 입 냄새가 나거나 갑자기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단순히 구강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갑자기 생긴 입 냄새, 다른 질병의 신호일수도입속에는 수백만 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입 안의 숙주 성분과 음식 잔류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휘발성 황화물과 암모니아, 인돌, 젖산 및 기타 성분들을 생성해 구취를 유발한다. 입 냄새는 크게 생리적인 입 냄새, 병리적인 입 냄새로 나눌 수 있
트로트 가수 현진우의 아내가 한 방송에 출연하여 "불치병을 앓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 불치병으로 인해 노래를 전혀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아기에게 자장가조차 불러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그녀에게 마치 '사형 선고'와도 같았던 이 병의 정체는 '연축성 발성 장애'이다.시도 때도 없이 떨리는 목소리, 왜 그러는 걸까?연축성 발성 장애는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 성대나 발성기관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 목소리가 떨리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기저부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렘(Rapid Eye Movement, REM) 수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수면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렘수면은 얕은 수면 상태를 말하며, 전체 수면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지난 17일(현지 시각) 독일 세인트헤드윅병원(St. Hedwig Hospital) 디터 쿤츠(Dieter Kunz) 박사가 이끄는 수면‧시간의학클리닉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