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화하는 환절기에는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넘어가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원인 모를 피로감과 졸음,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바로 춘곤증 때문이다. 춘곤증은 계절과 주변 환경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이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이상욱 원장(인천연세병원)은 "춘곤증은 질병이 아닌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봄철 피로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변을 봐도 완전히 체외로 배출되지 않은 숙변이 몸속에 쌓이면 독소를 내뿜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독소가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비만과 복부 팽만, 피부 트러블, 만성피로,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디톡스'라고 불리는 '장청소'다. 장청소를 하면 숙변이 제거되며 몸 안의 독소가 없어져 소화기능과 피부가 좋아지고, 비만까지 개선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 우선, 숙변이란 단어는 의학적인 용어가 아니다. 대변은 대장벽에 오래 들러붙어있을 수 없을뿐더러, 평소보다 변이 대장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인간은 물이 부족하거나 깨끗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물은 생명의 원천으로, 몸에서 하는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생명의 원천, ‘깨끗한 물’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물은 몸속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영양소를 몸 곳곳으로 운반한다. 또, 이산화탄소, 요산과 같은 노폐물을 체외로 원활히 배출할 수 있도록 도우며 혈액, 심장, 간,
발냄새가 나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 장소가 달갑지 않다. 발냄새가 너무 지독하면 신발을 벗지 않아도 운동화를 뚫고 나와 주위 눈치를 살피기 바쁘다. 자신과 타인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발냄새는 왜 생기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Q. 발냄새가 나는 이유는?발냄새의 대표적인 원인은 세균과 곰팡이인데요. 원래 땀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땀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이나 여러 곰팡이에 의해 분해되면, 이소발레릭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독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발에 세균이 감염돼 자라면 소와각질융해증이라는 질
우울증은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대표적인 정신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대략 2억 8,000만 명이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만 해도 2021년 기준으로 93만 3,48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우울증은 우울감과 불안감, 의욕 저하 등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분 장애를 주로 동반한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우울증은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대표적인 정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한다. 근육 감소는 여러 문제를 불러오는 데, 특히 허벅지 근육이 감소하면 중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허벅지는 전체 근육의 50~70%를 차지하고,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는 부위이기 때문. 아울러, 허벅지 근육이 줄어들면 무릎 관절을 비롯해 근골격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허벅지는 그야말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수명의 '바로미터'인 셈.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생기는 일허벅지의 주요 근육으로는 대퇴사두근, 내전근, 햄스트링을 꼽을 수 있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매년 3월 20일은 '세계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로, 행복이 인간의 보편적 열망이자 공공정책의 중요한 목적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최근 많은 행복 과학 연구에서는 '행복한 사람이 건강하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 더 건강할까?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더 건강해지고자 노력해...행복은 현재 순간에 느끼는 기분이나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정서가 아니라 특별한 변화 없이 만족하고 편안하다고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가볍게 넘어지거나 재채기를 하는 정도의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국민건강공단이 발표한 2017~2021년 골다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총 환자는 2017년 91만 3,852명에서 2021년 113만 8,840명으로 24.6% 증가했다. 이 중 여성 환자는 107만 3,205명으로 남성 환자(2021년 기준 6만 5,635명)에 비해 17배가량 많았다. 여성은 폐경 후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핍하는데, 이 호르몬이 골흡수를 유발하는 파
열심히 운동하거나, 오랜만에 운동한 후 반나절 정도 지나면 근육통이 찾아온다. 이는 운동으로 인해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우리 근육은 근섬유가 찢어지고,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부피가 커진다. 즉, 근육통은 근육이 늘고 있다는 신호다. 단, 이는 적당한 통증일 때의 이야기다. 근육통이 심할수록 운동 효과가 좋다고 여기거나, 근육통이 있어야만 운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근육통이 있어야 운동을 제대로 한 걸까?근육통이 없으면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걸까. 이에 대
고추는 쓰임새가 다양한 식품이다. 풋고추는 생으로 먹고 붉은 고추는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장으로 담가 먹는다. 고추는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도 이롭다.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꽈리고추 100g당 비타민 A는 129RE, 베타카로틴은 772㎍이 들어있다. 비타민 A는 붉은 고추에 더 많이 들어있는데, 고춧가루 100g에는 비타민 A가 3,440RE, 베타카로틴은 20,640㎍이 함유됐다. 비타민 A는 눈과 입, 위장, 호흡기관의 점막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