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보행은 매우 단순한 반복 동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골격계, 운동 및 감각 신경계, 심혈관계 그리고 환경 상호 간의 매우 복잡한 기전에 의해 동작한다. 최근 인지 기능이 좋은 노인일수록 평상시 걸음걸이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MI 낮고 인지 기능 좋을수록 걸음걸이 빨라나이가 들어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운동 중 하나가 걷기이다. '저강도 운동'인 걷기를 장시간 실시할 경우 '고강도 운동'인 달리기와 동일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걷는다는 게 매우 단순한 움직임 같지만 한 걸음을 떼는 순간 200여 개의 뼈와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나눠주고 마시게 한 일당이 드디어 모두 잡혔다. 이들이 강남구청역과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나눠준 음료에는 필로폰 등 마약류 성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주로 유흥가에서 빈번하던 '마약' 범죄가 길거리 그것도 학원가에 버젓이 등장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마약을 접해도 낯설지 않게 됐다. 특히 일반 식품으로 오해할 정도의 외관을 지닌 음식(식품)으로 위장한 마약 유통이 성행하면서 더욱 주의를 요하게 됐다. 나도 모르게 마약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보고돼왔다. 이와 달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근력운동(저항성운동)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12년간 쌓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40~70대 성인 5,075명을 연구 대상자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고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은, 핫이슈를 일으키는 식품이나 음식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코너입니다.임상영양사가 식품의 영양과 효능,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대표 음료다.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만들어 먹기 위해 집마다 커피 추출기를 마련하는 추세이고, 커피 전문점이 아닌 가정용 커피 추출기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렇게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우유가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면 항염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는 미국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에디슨병(Addison's disease)이라는 질환명이 낯설지 않을 터. 에디슨병은 개에게 발생하는 호르몬 질환 중 하나로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부신의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으로,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과는 반대 개념이다.수컷보다는 암컷에서 자주 발병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자리잡고 있는 호르몬 생성기관으로, '코르티솔(Cortisol)'과 '알도스테론(Aldosterone)'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간, 심
사람들은 매일 끼니 때가 되면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는다. 물론 때로는 끼니 때가 아니어도 뭔가를 먹고 싶어 하거나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도 씹을 거리를 찾는다. 혹은 몸 안에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하며 무언가를 억지로 먹거나, 배가 부른대도 계속 음식을 먹고자 한다. 이와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음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지나친 식탐, 약물·알코올중독과 뇌 비슷하게 활성화음식중독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탐'을 의미한다. 식탐은 배가 불러도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최근 각종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유리당(Free sugar)' 관련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2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공중보건 연구진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을 통해 유리당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뒤이어,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와 중국 쓰촨 대학교(Sichuan University) 공동연
한국인이라면 절대 참을 수 없는 디저트가 있다. 다 먹은 곱창에 볶아 먹는 밥이 바로 그것. 볶음밥까지는 먹어줘야 비로소 식사가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고지방에 고탄수화물 음식을 곁들이는 식사가 잦다면 ‘지방간’은 없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지난편(“식후보다 공복에 혈당이 더 높다?”…2030세대를 위협하는 ‘공복혈당장애’)에서 김지영 약사는 “공복혈당장애의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영 약사는 지난편에 이어 '지방간' 관
“투둑투둑”. 답답했던 건조함을 씻어내리는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날만 되면 '오랜만에 기분 좋게 숙면 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나 수면 관련 스마트폰 앱을 보면 '불면증 숙면에 좋은 빗소리' 또는 '잠잘 때 듣기 좋은 빗소리'라는 제목을 가진 영상과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빗소리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 걸까.빗소리·파도 소리와 같은 백색소음, 도시의 소음을 덮어주는 효과사람은 주변 소리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다. 따라서 자동차 경적이나 공사장 소리 등 불쾌감을 주는 소리를 본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cm, 여성의 경우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 때는 체지방이 전신에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 복부비만 비율이 낮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면 배부터 나온다. 이유가 뭘까. 호르몬의 변화와 누적된 생활습관의 당연한 결과다.1. 지방세포의 노화우리 몸의 지방은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그러나 지방세포는 단순히 지방을 저장하는 저장소가 아니다. 이 지방세포는 필요할 때 저장된 중성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지방 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