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위험해지는 저혈압, 이유가 뭘까.저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인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매일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는 혈압과 맥박이 낮아 종종 혈압이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지만 이를 병적인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나이, 동반 질환, 생리 기능 등에 따라 저혈압에 대한 증상과 예후가 다르기 때문이다.기온 1도↑, 저혈압 환자 수 1.1%↑이러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 등을 통틀어 염증성 장질환이라 한다. 이들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복통∙체중감소∙설사∙혈변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다소 생소한 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8만 289명으로, 최근 5년간 32%가량 증가했다.또 하나의 문제는 염증성 장질환은 한창 사회∙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는 젊은 층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우한의 한 수산시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 전염병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야생동물에게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질환으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광견병, 조류인플루엔자,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등이 이에 속한다. 코로나19의 경우 '박쥐'가 가장 유력한 바이러스 숙주로 지목된다.바이러스 덩어리 박쥐, 감염병 막아줄 희망?사실 박쥐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사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피부를 긁거나 문질러서 피부 병변이 심해지고, 심해진 병변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해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감을 느낀다.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는 유전학적 요인을 비롯해 대기오염, 주거 환경 변화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등이 꼽힌다. 그런데 최근,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이 '황색포도상구균(황색포도알균)'이라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목표를 두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 달 다이어트, 두 달 다이어트, 100일 다이어트 등 '일정 기간 동안 몇 kg을 감량하겠다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방식이 비효율적이거나, 건강을 해친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과체중, 초기비만 환자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몸무게를 감량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희망한다면 가급적 이런 식의 다이어트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5kg 이상의 몸무게 감량을 목표로 삼는다. 1달 동
슬슬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모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 등 옷이 짧아지면 드러난 신체 부위에 셀프 왁싱이나 면도로 집에서 간편하게 털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방법들은 간편한 대신 모낭염이나 색소침착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전문 제모가 필요한 이유는?여성분들은 집에서 제모기나 스트립 왁싱 제품, 족집게, 면도기 등의 자가제모 방법으로 털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분들은 대부분 면도기 하나로 털을 관리하는데, 이런 셀프 제모 케어의 문제점은 잘못된 제모
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 지속되어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년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손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부터 증상이 발현된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강지훈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2017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32만 8,080명을 대상으로 평균 4.3년 추적 관찰한 결과 류마티스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개 물림 사고도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개 물림 사고 환자 이송건수는 약 1만 1천 건이며, 일일 평균 약 6건의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로 환자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8월에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부터 늘어나는 개 물림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짚어본다.Q. 개한테 물려서 상처가 났어요.개에 물리면 상처 부위를 즉시 깨끗하게 씻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상처가 생겼다면, 가능한 한 빨리
비만 환자는 반드시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든 자리에 지방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최근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방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잉여 지방은 몸 곳곳에 축적돼 문제를 일으킨다. 처음 지방이 남아돌면 피부 밑 피하지방에 쌓이게 된다. 그런데 피하층에도 지방이 다 차면 내장에, 내장에도 다 차면 근육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면 근육의 질이 저하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근지방증(Myosteato
신장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런 신장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며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요독 증상, 부종, 피로감, 수면장애 등이 대표적이다.신기능 저하가 계속되어 정상에 비해 10~15% 미만으로 감소하면 말기 신부전으로 발전한다. 말기신부전은 ‘신 대체 요법’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다. 신 대체 요법이란 정상적인 신장의 기능을 대체하는 요법으로, 투석과 신장 이식이 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