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보충제를 장기간 과다 복용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데이비드 미치너(89)는 사망 전 9개월 동안 고용량의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사망 원인은 심부전과 신부전, 과도한 칼슘 수치, 그리고 과비타민 D 독성으로 사망보고서에 기록됐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은 복용의 위험성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복용하는 비타민 보충제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봤다.1. 비타민 D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영양소이다. 장에서 음식 중의 칼슘 흡수를 촉
청색광, 즉 블루라이트는 380~500nm의 파장을 가진 파란색 계열의 가시광선을 말한다. 주로 모니터,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에서 나오는 광원인데,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과 수면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연구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블루라이트, 인체에 미치는 영향 불명확해…국제기구 연구 및 성명 발표전자파를 유발하는 제품에 대한
아기의 호흡은 성인에 비해 매우 빠르고 잦다. 신생아의 정상 호흡 수는 1분에 30~60회가량으로 1분에 12~20회를 호흡하는 성인의 2.5배 정도다. 만약 아기의 호흡이 이보다 느리거나 20초 이상 멈추면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신체 일부에 보랏빛이나 푸른색이 보이는 ‘신생아 청색증’이다. 신생아 청색증은 일반적으로 100일 전후에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하면 나타난다. 산소 수치가 낮아진 혈액이 피부가 얇은 부분에서 보라색 혹은 파란색으로 비쳐 보이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폐렴이나 천식으로 발전할
|[인터뷰] 김민성 약사|탈모치료제 먹어도 머리카락 빠질 수 있어|임신 한 여성이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 복용하면 태아 기형 유발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생활 속 질병·진료 행위 통계'를 보면 2018년 22만 4,840명이었던 탈모 환자는 2022년 24만 7,915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탈모 환자는 증가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탈모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탈모 치료에 대한 오해가 상당수 영향을 끼쳤다. 김민성 약사(일광약국)와 함께 탈모치료제의 오해를 풀어보자.Q. 탈모치료제를 먹으
최근 정부의 급작스러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발표 이후 촉발된 의료계 사태로 인해서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최전선에서 당뇨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로서 당뇨발 환자들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당뇨환자 중에 발에 상처가 발생하면서 고열을 동반한 발적과 부종, 통증, 압통 등이 발생하는 당뇨발 감염 응급 환자의 경우에는 즉시 당뇨발센터가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행하길 바랍니다. 간혹 3차 병원이나 대학병원에 예약해도 즉시 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2~3주
봄이 다가오면 미세먼지가 심해지며 국민의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린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침, 재채기, 콧물, 가래 등의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기침,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제사실 기침은 유해한 물질이 기관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나타나는 폐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 중 하나이다. 연기나 먼지 같은 외부 이물질이나 가래, 콧물, 위산 같은 내부 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하면, 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나는 것. 기침과 함께 나타나는 가래(
3월 5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면서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날, ‘경칩’이다. 최근에는 개구리의 울음소리만큼이나 확실하게 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질환과 염증,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만, 입자가 작아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을 피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을 충분히 먹어 주면 건강을 지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미세먼지 심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41. 도라지미세먼지가 심한 날 바깥을 다니다 보면 목이 칼칼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장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병한 후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생활 습관을 평상시에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병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4주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감염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전환되고 학교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1년 내내 이어졌다.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인플루엔자 등은 대표적인 새학기 유행성 감염병이다. 특히,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서 발생률이 높으며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방역당국은 집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혈압 조절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은 1mmHg 내외로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심장과 뇌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생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고혈압성 질환은 10대 사망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