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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상 해조류가 식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해조류는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등으로 1인당 연간 5kg 정도를 소비한다고 알려진다.

꼬시래기꼬시래기

다양한 해조류 중 오독오독 거리는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꼬시래기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이는 꼬시락, 망둑어라고도 불리는 홍조류로 조개껍데기나 조간대 등에 붙어사는데 국수처럼 길쭉하게 생겨 바다의 국수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꼬시래기와 같은 홍조류는 탄수화물, 무기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며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중금속 배출,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는 열량이 낮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좋고,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국내 한 연구에서는 꼬시래기 산 추출물이 전립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며, 환경 호르몬에 의해 증식된 암에 대해서도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꼬시래기, 어떻게 먹어야 할까?
꼬시래기는 무침이나 볶음으로 많이 먹는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지만 오독오독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은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꼬시래기는 보통 염장을 해서 판매하는데 이를 찬물에 15~20분 정도 담가 짠맛을 빼고 30초 정도 데친 후 요리하면 된다.

꼬시래기 무침은 양파, 오이, 양배추 등 채소를 채를 썬 뒤 시판용 초고추장이나 고추장, 매실액, 식초, 다진 마늘, 깨,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을 섞어 만든 양념장과 데친 꼬시래기를 함께 무쳐주면 된다. 따뜻한 볶음요리를 원한다면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당근 등을 볶다가 데친 꼬시래기를 넣고 참기름, 통깨를 뿌려 슬쩍 볶아내면 된다. 오래 볶으면 꼬시래기 특유의 식감이 사라지고 흐물거리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볶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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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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