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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박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박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
현대인의 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건강을 위협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거나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척추를 따라 위치한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 요인에 의해 디스크의 외부 섬유륜이 파열되거나 약해지면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과 다양한 증상을 초래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5가지 대표적인 원인
허리디스크 발병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으로 5가지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첫째, 퇴행성 변화입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의 노화 과정으로, 척추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추간판은 수분 함량이 높은 젤리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추간판이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추간판이 손상되거나 탈출될 가능성을 높이며, 추간판이 탈출하면 주변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둘째, 일상적인 자세와 생활습관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앉아 있는 직업이나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됩니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척추에 불균형한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비틀며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은 디스크에 큰 부담을 주어 손상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허리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과부하도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입니다.

반복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트는 동작,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과부하는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디스크의 외부 섬유륜을 약화시키고,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 비만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과체중은 척추와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쉽게 손상되거나 탈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지방이 많으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허리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허리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유전적 요인도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디스크가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소인은 추간판의 구조적 특성이나 조직의 약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손상될 위험이 더 큽니다. 따라서 가족력에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특히 더 조심하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과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며,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컴퓨터 작업 시에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며, 의자의 높이도 적절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서 있을 때는 체중을 양쪽 다리에 고르게 분산시키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허리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걷기, 수영, 요가 등의 운동은 허리 건강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과체중은 허리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허리를 굽히기보단 무릎을 굽히고 다리 근육을 사용하여 들어야 합니다. 이 방법은 허리에 가해지는 무리를 줄여 디스크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침상 안정, 온열 요법 등이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척추 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허리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상훈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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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별내정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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