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불볕더위에 갈증이 솟구치는 요즘. 맥주 한 잔을 더위와 갈증의 해결책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맥주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6~8월 여름철엔 다른 계절보다 맥주 판매량이 20~30%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남은 여름, 맥주로 갈증을 달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여름철 음주는 간 건강에 더욱 해롭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여름철 음주는 간 건강에 더욱 해롭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시원한 한 잔? 갈증은 더 심해져…간 건강도 요주의
차가운 맥주가 목을 넘어갈 때면 갈증이 가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알코올이 이뇨 작용 작용을 부추겨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빠지게 만들기 때문. 순간의 청량감을 지나치게 즐기다 오히려 갈증이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신경 쓸 것은 '간'이다. 술은 그 자체로 간에 부담을 준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며 생성된 대사산물이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하지 못하면서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몸속 수분이 부족할 때 더욱 심화된다. 수분은 간을 구성하고 원활히 기능하게 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면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렇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의 부담이 커지고 알코올 분해 속도도 늦어진다. 여름이면 유독 빨리 취하고 숙취가 오래가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더울 때 술을 찾는 것이 습관이 되면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더위’ 고려한 음주 대책 필요해

갈증 해소에 가장 좋은 음료는 ‘물’이다. 술을 마시더라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음주 시 물을 적절히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와 양을 줄일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알코올의 흡수가 빨라지고, 알코올 분해 속도는 늦어지는 만큼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알코올 섭취 권장량은 △남성 하루 40g(소주 4잔) 미만 △여성 하루 20g(소주 2잔) 미만이다.

평소 음주가 잦다면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간 영양제로 잘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대표적이다. 3차 담즙산 성분인 UDCA는, 배설수송체를 늘려 독소 배출이 잘 되게 돕는다. 간의 해독 작용을 원활히 한다는 뜻에서 ‘워시아웃(Wash-out)’ 작용이라고도 한다.

또한, UDCA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항염 작용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UDCA는 치료제, 영양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간 기능 개선 유효성이 입증된 UDCA의 일일 복용량은 150mg이다.

이 밖에도 술을 마시기 전 배를 든든히 채워두거나 안주를 충분히 곁들여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고, 간세포 재생을 돕는 단백질, 비타민 등을 충분히 먹는 것도 여름철 간 건강을 지키는 데 좋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