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의학기자 김지현 운동전문가ㅣ출처: 하이닥
현대인의 생활 패턴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우리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PC, 텔레비전 앞에서 보낸 시간은 생각보다 길며,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비활동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 결과, 다양한 건강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의 위험성과 그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근육과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간의 몸은 움직임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앉아 있는 것은 근육의 긴장과 이완 사이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특히 허리와 목 근육에 부담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통증이나 만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신체의 혈류가 저하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또한 혈류 저하는 다리 부분에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증가시킨다.
세 번째,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대사에 대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앉아 있는 동안에는 칼로리를 적게 소모하므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위험도 증가시키는데, 이는 인슐린의 효과가 저하되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신체 활동의 부족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일상적인 활동에서의 만족감이 감소하게 되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필요하다.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꼭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 정기적인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 그리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의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패턴은 불가피하게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습관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규칙적인 운동, 바른 자세 유지, 그리고 작업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가져오는 건강상의 위험은 단순히 '앉아 있는 것'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그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지현 (운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