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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제상준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제상준 원장ㅣ출처: 하이닥
슬슬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모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 등 옷이 짧아지면 드러난 신체 부위에 셀프 왁싱이나 면도로 집에서 간편하게 털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방법들은 간편한 대신 모낭염이나 색소침착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 제모가 필요한 이유는?

여성분들은 집에서 제모기나 스트립 왁싱 제품, 족집게, 면도기 등의 자가제모 방법으로 털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분들은 대부분 면도기 하나로 털을 관리하는데, 이런 셀프 제모 케어의 문제점은 잘못된 제모 방법과 면도기 관리 등으로 인해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셀프 제모를 자주하면 털이 굵어지거나 피부가 거칠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피부과나 전문의원에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시술을 추천 드립니다. 레이저 제모는 효과가 반영구적이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고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어떤 원리로 이뤄지나요?
전문의원이나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반영구 레이저 제모는 털이 자라나는 부위에 강한 열에너지를 조사하여 모근이 자리 잡고 있는 모낭을 파괴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열에너지가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털의 뿌리를 손상시키면 재성장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털이 자라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휴지기를 거쳐 털이 다시 나오려면 4~5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다시 제모 시술을 해야 반영구적으로 제모가 가능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진행하는 부위에 따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코밑 수염 등 잔털은 물론, 굵은 털이나 허벅지, 다리 같이 넓은 부위도 빠르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약 10분 남짓의 시술 시간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진행됩니다.

적정 레이저 제모 시술 횟수는? 최소 5회에서 10회 제안
개인별, 제모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겨드랑이나 팔, 다리 기준 보통 4~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받으면 제모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중이나 턱 수염 제모 등 얼굴 부위의 경우 모발이 비교적 가늘기 때문에 2~4주 간격으로 10회 시술을 기본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반영구 제모 시술은 반복 시술이 필요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여름을 앞둔 지금부터 레이저 제모 시술을 준비하는 게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모 시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레이저를 얼마나 깊이, 얼마나 오래 조사하느냐에 따라 제모 효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경험 많은 의료진을 찾아 꼼꼼히 상담을 받고, 맞춤형으로 세심한 시술을 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주의사항
시술 4주 전부터 태닝을 삼가고 털을 뽑지 않아야 합니다. 시술 후에도 마찬가지로 털을 절대 억지로 뽑아서는 안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 후에는 냉찜질을 하면서 피부를 안정화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제모 후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시술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합니다. 더불어 레이저 제모가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레이저 제모는 예민한 부위에도 적용되는 시술인 만큼 보다 꼼꼼하게 시술하는 피부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사람마다 털의 굵기와 모근의 힘이 다르고, 신체 부위에 따라 털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꼼꼼하게 파악한 후 시술을 진행해야 부작용 없이 안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제상준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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