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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이원호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이원호 원장ㅣ출처: 하이닥

지루성피부염은 안면의 눈, 코, 입, 귀 주변뿐만 아니라 두피, 가슴, 겨드랑이, 배꼽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얗거나 노란 각질이 올라오는 인설,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 있으며, 일반 여드름과 달리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지루성피부염은 대부분 피지 분비에 대한 피부의 면역 감수성이 예민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상열감으로 열성 피지의 분비가 자극받는 상태라면 지루성피부염이 겪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교차가 큰 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환경, 면역체계 기능 저하로 인해 염증 조절이 잘 안될 때, 소화관과 피부에 곰팡이, 세균 등 나쁜 미생물의 비중이 늘어난 상황, 오랜 시간 수면이 불량한 경우에도 지루성피부염이 쉽게 생긴다.


지루성피부염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지루성피부염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만성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가 중요
지루성피부염은 몸 상태와 증상의 악화 정도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습진, 한포진, 안면홍조, 모낭염, 여드름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만성화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편이 좋다. 단순히 얼굴과 두피 등 피부염이 나타난 부위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장-뇌-피부 축 이론(Gut-brain-skin axis)을 기반으로 소화관을 포함한 인체 내부와 면역체계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 음식, 수면,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 관리를 병행하고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및 세정제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증상 부위에 각질과 딱지, 비듬이 붙어 있는 경우 의식적으로 떼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손톱 관리와 청결, 금주에 신경 쓰고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하는 행동을 피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손으로 만지는 핸드폰, 안경과 같은 생활용품의 소독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원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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