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과 요도｜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요도암의 진단과 치료
비뇨기계 종양인 요도암은 요도 출혈이나 방광자극에 의한 요절박, 빈뇨, 배뇨통,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도암이 의심될 때는 요도경 검사, 방광경 검사, 조직검사 및 컴퓨터 단층 촬영검사(CT)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진단을 통해 요도종양이 초기로 판단되면 레이저 절제술이나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진행된 병기가 높은 종양은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혹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전이암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방사선은 6~7 주 정도 걸쳐 총 65Gy를 분할 조사합니다. 요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되었을 경우에서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방광암의 진단과 치료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직업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혈뇨, 빈뇨, 배뇨통, 잔뇨감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방광암 진단을 위해서는 방광경 검사, 요세포 검사, 조직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영상 검사 등이 시행됩니다.
방광암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Gemcitabine, Mitomycin C 등), BCG주입요법 및 면역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진행된 근육침습 방광암의 경우에는 근치 방광절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요로전환술, 수술적 항암화학보조요법(Methotrexate, vinblastine, doxorubicin, cisplatin),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Gemcitabine, Cisplatin 또는 Methotrexate, Vinblastine, Doxorubicin, Cisplatin), 방광보존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근육침습 방광암의 경우, 환자 본인의 방광을 유지하는 방광보존 치료 중에서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후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Cisplatin과 7주 정도 소요되는 총 65-70Gy 의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정확한 치료,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요도암과 방광암은 재발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하고, 치료한 이후에는 영상검사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글= 하이닥 의학기자 최윤선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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