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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항산화와 해독 작용, 대사기능 증진 등의 효과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빼먹지 않고 꼭 챙겨 먹는 영양제 중 하나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뉘는데, 지방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과는 달리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 복용하더라도 소변으로 배출돼 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수용성 비타민 중에서도 암 위험을 높이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B3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비타민B3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B3의 한 종류인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NR)’가 암 발병과 전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학술지에 게재됐다.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NR)’란?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는 우리 몸의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수치를 높여 신진대사를 돕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는 NAD+의 전구체로, 우유나 유제품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타민 B3의 한 종류다.

몸속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NAD+라는 성분은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 수치가 감소할수록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NAD+를 보충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NR 보충제를 복용하면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R 보충제, 암 발병과 전이 위험 높여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연구팀이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 보충제가 체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동물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가 삼중 음성 유방암 발병 위험과 암의 뇌전이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비교적 치료가 잘 안 되는 유형이다. 세가지 수용체가 음성인 탓에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보기도 어렵고, 진행 속도도 빨라 전이도 빈번한 위험한 암이다.

연구팀은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가 세포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할 때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에도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암 치료 중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이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비타민 B3 보충제, 먹지 말아야 할까?
오정석 약사는 “국내제약회사에서 생산판매하는 비타민 B3 보충제에서는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를 발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비타민 B3의 일종인 니코틴산 또는 니코틴산아마이드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니코틴산의 경우 35mg 이상 복용할 경우 홍조, 화끈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그 이하로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니코틴산아미드는 유도체의 특성이 거의 없는 편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니코틴산아마이드의 상한섭취량은 1,000mg으로 비교적 많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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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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