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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일종의 무의식적인 호흡 운동으로 저절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게 되며 주로 졸리거나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많이 한다. 하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옆 사람이 하품을 하면 아무 이유 없이 따라 하기도 한다. 또 하품을 하다 입을 너무 크게 벌려 턱이 아픈 경험도 있을 터. 혹시 하품이 어떠한 질환의 전조증상은 아닐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하품'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하품이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하품이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머리가 멍하고, 자도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합니다. 하품도 지나치게 자주 나옵니다. 만성피로와 하품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까요?
우리가 졸릴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하품입니다. 하품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일단 너무 자주 하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수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기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과도한 하품의 원인이 됩니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이나 낮에 참을 수 없이 졸리고 무기력증이 동반되는 기면증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질병입니다. 잦은 하품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겠지요. 또한, 적절한 휴식 없이 무리한 일과나 신체적 혹사가 누적되어 만성피로가 있다면 하품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되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만성피로로 인해 간의 기능이 떨어졌을 수도 있으므로 간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참길이비인후과의원)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만성피로가 있는 상태에서 하품이 계속 난다면 자율신경기능이상 증상 중 일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호흡, 대사, 신체순환, 체온조절, 소화, 분비, 생식기관 기능, 면역력 유지 등 생명 활동의 기본이 되는 부분을 무의식적, 자율적으로 조절하며 항상성 유지를 돕습니다. 자율신경기능이상 증상 중 하나가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뒷목의 두판상근과 1,2,3,4번 흉추의 심부근육을 확인하여 근긴장이 확인되면, 머리와 안면, 눈, 귀의 미세혈류장애 호전을 위한 근육이완 치료를 합니다. 치료의 반응은 대부분 빠르게 나타나며 치료 내용 중에는 생활 습관 개선과 자세 교정이 포함됩니다.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박종원 원장(아나파신경과)


Q. 하품할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납니다. 턱관절 장애인가요?
하품할 때 '뚝' 소리가 나거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보통 초기 턱관절 장애에서 딱딱 하는 소리와 드르륵 갈리는 소리가 나며, 뻐근함과 욱신거리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소리와 약간의 뻐근함으로 불편한 정도이지만, 이후 방치 기간이 길어지면 턱이 벌어지지 않는 증세인 개구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맞물림은 물론 안면 비대칭과 어깨, 목 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턱관절 장애는 생활 습관 개선과 물리치료를 통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게 악화된 턱관절 장애는 외과적 절개를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김승우 원장(심플치과의원)


Q. 하품하고 난 후에 숨을 들이쉬면 귀가 먹먹해져요. 귀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하품하고 난 후에 외부 소리가 울리거나 작게 들리고, 자신의 숨소리나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이관개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관은 고실에서 인두에 이르는 긴 원뿔형의 관으로 중이와 코를 연결합니다. 평소에는 닫혀 있지만 하품하거나 침을 삼키면 고막 내의 압력을 맞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열립니다. 이관개방증은 이관개방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급격한 체중감량이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납니다. 또 삼차신경절제술을 받거나 뇌혈관질환이나 파킨슨병을 앓을 때 이관개폐와 관련된 구개범장근이 위축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Q. 하품할 때 나오는 눈물 때문에 눈이 너무 따갑습니다. 눈을 못 뜰 정도인데, 안구 질환의 일종일까요?

하품할 때 주변 근육들에 의해 눈물샘이 눌리게 되면서 모여 있던 눈물이 밖으로 나오게 되어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이때 염증이 있거나, 눈 화장, 눈꺼풀 기름 색의 이상 등이 안구 표면에 있으면 따가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공 눈물 등을 이용하여 씻어내면 따가운 증상이 가라앉게 될 수 있습니다. 큰 범위에서 안구 건조증과 관련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인공눈물의 사용과 눈꺼풀 주변 세정 등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이성훈 원장(강남브랜드안과)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참길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종원 원장(아나파신경과 신경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승우 원장(심플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성훈 원장(강남브랜드안과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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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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