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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씩 눈 소식이 들리고 있다. 눈이 오기 시작하면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걱정이 시작한다. 바로 반려견의 산책 때문이다. 눈이 오는 날에는 길가에 제설제인 염화칼슘을 뿌리는데, 이 염화칼슘이 반려견의 발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래서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는 시기가 되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눈 오는 날 반려견 산책', '반려견 염화칼슘', '반려견 제설제'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한다.


눈이 와도 반려견의 산책을 멈추면 안 된다|출처: 게티 이미지뱅크눈이 와도 반려견의 산책을 멈추면 안 된다|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염화칼슘, 반려견 발바닥을 약하게 만들어
염화칼슘은 눈으로 인해 길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화학물질이다. 우리가 길을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이긴 하지만, 반려견 발바닥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몇몇 반려인들은 염화칼슘으로 인해 반려견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다고 하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다. 특히 염화칼슘은 주로 소금과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소금 40%, 염화칼슘 35%, 친환경 제설제 25%를 혼합해 살포하고 있어 염화칼슘으로 인해 화상을 입을 확률이 더 낮다.

하지만, 산책 중 반려견이 길바닥에 있는 염화칼슘을 직접적으로 밟으면 발바닥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약해지게 된다. 이 약해진 발바닥으로 계속 산책을 하다 보면 발바닥의 살이 벗겨지거나 발적 등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고 화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 문제는 반려견에게 신발을 신기거나, 염화칼슘이 많은 곳을 피해 다니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염화칼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반려견이 발이나, 반려인 신발에 묻어있는 염화칼슘을 핥아먹었을 때 발생한다. 염화칼슘은 포장도로나, 자동차 차체 등을 부식시키는 강한 화학 성분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이를 먹게 되면 위장이나 콩팥 등 소화기에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산책 후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씻기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만약 반려견이 배탈,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낮은 기온이나 눈 등 추운 날씨에도 반려견의 산책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산책은 반려견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반드시 규칙적으로 산책을 해야 한다. 대신 겨울철에는 감기나 저체온증 등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반려견 옷이나 핫팩 등 을 준비해 산책을 나서는 것이 좋다. 아울러, 산책 후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반려견을 깨끗이 씻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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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규 사진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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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정신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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