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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감기는 상기도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오한과 발열, 기침, 코막힘, 신체통, 두통 등의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치료보다는 휴식을 잘 취하고 생활 관리를 잘하면 금방 호전되지만, 독감 등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렇게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감기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환절기 감기, 사람마다 증상 다른 이유는? 한의학적 ‘감기’
감기 치유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인 면역력 수준과 신체 체질,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풍(風)과 한(寒), 그리고 체력 저하로 분류합니다.

풍(風)이란 바이러스 세균 등의 전염성 원인을 말하고, 한(寒)이란 기온의 급격한 저하를 말하는데 이 둘을 외부적인 원인이라면 체력 저하는 내부적인 원인을 뜻합니다. 따라서 한의학으로 감기를 치료하고자 한다면, 내·외부적인 원인을 파악한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 감기 치료 방법은?
독감을 제외한 일반 감기나 오래된 감기에는 면역력과 자생력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효과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한방 감기 처방으로는 쌍화패독산, 쌍화삼소음 등이 있습니다. 쌍화패독산은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전신통 및 발열이 심할 경우에 활용하고, 쌍화삼소음은 만성적인 감기 및 기력 저하가 동반된 기침감기에 쓰입니다.

야근이나 잦은 신체활동으로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미미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쌍화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감기약으로 잘 알려진 쌍화탕은 본래 기혈(氣血)이 손상되어 음양(陰陽) 모두가 허약할 때 쓰는 보약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가 회복된 후에도 잔기침 등 미약한 감기 증상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삼소음이나, 자음강화탕, 생맥산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삼소음: 평소 몸이 차면서 소화가 잘 안되고, 기침만 약간 남은 감기에 효과적

자음강화탕: 마른기침이나 끈적한 소량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

생맥산: 목이 마르고 마른기침이 나오는 등 미약한 증상이 지속될때 효과적


감기, 치료보다 생활 관리가 더 중요해
감기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생활 관리입니다. 감기에 걸렸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하며, 평소 따뜻한 차나 과일 등을 먹어서 수분과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교차에 대비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하고, 온도 유지를 잘 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모민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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