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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X ray, CT, MRI 등등 왜 여러 검사를 중복해서 하는 건가요? 혹시 병원의 이윤을 챙기기 위해 그러는 건가요?"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 이런 궁금증이 있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 검사를 계속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치료법을 결정하기 전에 환자의 현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서 개인별로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이지요. 아래에 몇 가지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CT 검사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CT 검사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1. X ray
- 뼈의 모양이나 변형 배열 혹은 골절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 자세 변경(서서 촬영하거나 누워서 촬영, 굽히거나 폈을 때)에 따른 관절의 모양 변화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2. CT
- X ray를 업그레이드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 X ray는 척추나 관절 단면의 겉모양을 판단하는 검사라고 한다면, CT는 척추나 관절의 내부 모습을 들여다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도구입니다.
- 특히 딱딱하게 굳어진 석회화 병변이나 미세 골절, 출혈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하지만 딱딱한 뼈부분을 제외한 연부 조직인 디스크, 신경, 인대의 상태를 판단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3. MRI
- 자기장의 힘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X ray나 CT와 달리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없습니다. 따라서 영유아나 임산부에서도 필요시 촬영이 가능합니다.
- MRI 장점은 CT와 마찬가지로 척추나 관절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CT에서 부족했던 신경이나 연골,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것입니다.
- 하지만 CT의 장점인 석회화된 병변을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각 검사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로 복합적으로 체크하면 각 검사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효과가 있기에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 상황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허리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환자에게 X ray검사를 진행하면, 추간판 탈출증이나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서 있거나 누운 자세에서 척추뼈의 배열(척추체 골절,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측만증, 디스크 퇴행증)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를 진행하면, 추간판 탈출증이나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정도와 병이 있는 마디 부분 이외의 다른 마디의 디스크 퇴행증이나 협착증 정도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CT 검사를 진행하면, 해당 추간판 탈출증이 딱딱한 석회화를 동반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기에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 것인지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 병변이 동반되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상훈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Smart tag :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건강검진 인대/건/막 등 결합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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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훈 사진

장상훈 신경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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