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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성의 외음부에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외음부 질 안쪽을 제외하고 처녀막 바깥에 있는 부분을 전정부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유발되는 통증을 ‘유발성전정통’이라고 한다. 이는 외음부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는데 가벼운 자극이 있을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유발성전정통이 생기면 살짝 스치기만 해도 불편감이 느껴진다.


외음부 통증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외음부 통증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대음순이나 소음순을 벗어난 외부 쪽에서 오는 통증은 드물다. 가장 많이 느껴지는 부위가 전정부 중에서 여섯 시 방향이고 그다음이 세시, 아홉 시 부분이 많다. 최근에는 열두 시 방향 부분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지만, 대개는 직접적으로 닿는 자극이 주어지면 통증이 발생한다. 아직 명확하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에게 불편을 주는 부분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유발성전정통을 겪고 있으나, 통증이 어떤 이유로 인해 생기는지 모르며, 치료 방법 또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유발성전정통에 이어, 여성들이 놓치는 통증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질끝밴드통증’이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질 끝부분의 피부가 타이트하게 변한다. 그러면서 밴드 같은 띠가 형성되는데, 이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폐경 전에는 거의 통증이 없다가 폐경 후에 질 입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질끝밴드통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질끝밴드통증은 질 입구 쪽 피부가 약해지면서 생기는 만큼, 나이와 폐경 여부를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 질염에 의한 외음부 통증이라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유발성전정통과 질밴드통증은 만성적이다. 아픔이 느껴지고 사라지는 듯하다가 다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넘기기보다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의 강도는 유발성전정통에 의한 통증보다 질 건조증이나 질 피부 밴드 형성으로 인한 통증의 강도가 더 세다. 질 끝부분이 타이트해 밴드를 형성할 경우 그쪽 피부가 갈라지기 때문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외음부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연고나 약물을 처방 받아 사용해 볼 수 있고, 주사나 레이저를 통한 비수술적 방법이나 수술적인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이는 원인 및 상태를 면밀하게 판단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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