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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의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함께 강조되고 있다. 부모교육이란 청소년과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이미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자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부모가 되기 전보다 부모가 된 후에 아이를 기르면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부모는 자녀들을 지켜주는 울타리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부모는 자녀들을 지켜주는 울타리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부모 교육의 중요성

부모교육은 부모가 되기 전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첫째 아이를 양육하며 경험을 쌓고 부모의 역할을 정립했다. 특히 당시에는 가족의 구성 형태가 대가족이 많아, 경험이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받아 양육을 하곤 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위와 같은 전통적인 자녀 양육 방식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적어지고 가족의 형태와 기능에 변화가 생기면서 예비 부모가 더 이상 부모 세대의 경험을 토대로 자녀를 양육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러한 양육 모델의 부재는 효율적인 자녀 양육의 부재로 발전하게 되었고, 자녀를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 부모 교육의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며, 자녀들이 부모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배우는 곳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가정의 기능이 약해지고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역할과 영향력마저 옅어지고 있다. 또한 부모들도 본인들의 역할에 혼란을 느끼고 부모 역할 수행에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모교육은 이러한 부모들의 역할 혼란을 잠재우고, 사회와 주변 친지들로부터 효율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초보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 시절부터 예비 부모교육 필요해

부모교육은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아동 사망사건이나 학대 사건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대부분 학대 부모의 나이가 젊다는 것인데, 아동권리보장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7~2019년까지 발생한 아동학대·사망 사건 가해자의 73%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문제는 젊은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사건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아동 학대 및 사망 사건은 준비되지 않은 부모의 공감 능력 부족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며, 아동 학대 가해 부모들에게 강제력 있는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부모에 의해 벌어지는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원인이 자녀에 대한 이해력 부족과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다"라고 말하며, "가정 내에서부터 어린 자녀들을 지킬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라도 예비 부모에게 부모교육은 필수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예비 부모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예비 부모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부모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으며, 가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비 부모교육은 청소년들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을 이해해 아동학대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미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부모교육과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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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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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정신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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