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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당뇨인 여름캠프]에서는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당뇨인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는 복통과 구토∙설사 증상을 겪는 이가 늘어난다.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며 ‘장염’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장염의 주요 증상은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이며, 심할 경우 탈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중 탈수는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여름철 요주의가 필요한 ‘장염’.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정경원 원장(감계삼성내과의원)과 함께 원인부터 예방∙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봤다.


장염|출처:게티이미지 뱅크장염|출처:게티이미지 뱅크


Q. 당뇨병 환자들은 장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당뇨 환자들은 감염에 좀 더 취약하며, 장염으로 인한 탈수 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감염성 장염으로 식이를 제한해야 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어 더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울러, 장염으로 인한 탈수 시 혈당조절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당뇨병 환자들이 장염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장염,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을까요? 몸살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주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오심), 두통, 근육통, 발열 등입니다. 근육통, 발열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몸살이 났다’고 증상 표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증상 문진 시 장염 관련 소화기 증상들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체한 것 같다’라며 오시는 환자분들도 많은데, ‘체한 것 같다’는 오심(메스꺼움) 증상의 한국식 구전적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체함’이라는 병은 없으며, 단기적으로 증상이 생긴 경우 대부분 급성 위장염으로 인한 증상들입니다.

Q. 장염의 원인과 여름철 발생하는 장염의 주요 원인이 궁금합니다.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 종류의 세균, 바이러스, 원충으로 이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먹어서 감염됩니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와 로타바이러스(Rotavirus)에 의한 장염이 전체의 20%를 차지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매우 높은 전염력을 보여 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례를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세균성 장염의 원인균으로는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Salmonella) △세균성 이질을 일으키는 쉬겔라(Shigella) △콜레라를 일으키는 비브리오(Vibrio)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E. coli), 이외에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예르시니아(Yesrsinia)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등이 있습니다.

원충으로는 대표적으로 아메바(Amoeba)가 있습니다. 이 외에 약제 복용 후 발생하는 위막성 장염 (Clostridium difficile)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염은 살모넬라 등의 세균성 장염입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 유명 김밥집 식중독 사건, 그리고 올해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냉면집 집단 식중독 사건의 원인균은 살모넬라균이었습니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장염이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사망한 사례인데, 이런 사례도 매우 가끔 있어서 세균성 감염은 특히 적절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Q. 장염 발생 시,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장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대증치료(증상에 대한 치료)입니다. 가까운 병·의원 방문하여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받고, 탈수가 있을 시 교정해야 합니다. 식사 조절도 필요한데, 증상이 경한 경우는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증상이 매우 심한 발열을 동반한 감염성 장염일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물, 이온음료, 미음 정도만 섭취하고 병·의원에서 정맥주사로 수액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급성 설사는 경한 경우에는 대부분 입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레라에 걸리거나 소아나 노인이라면, 포도당 전해질 용액(물에 소금, 전해질과 포도당을 섞은 것)을 직접 마셔 수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유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영유아의 모유 수유는 설사 중에도 계속 유지해야 하며, 분유를 먹는 영유아는 젖당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바꾸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시 약국에서 지사제(설사를 멈추는 약)만 사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열 등을 동반한 급성 감염성 장염 시에 지사제를 사용하면, 세균과 독소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대장 점막 내로 세균 침범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의사 진찰 후에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토가 심하거나 장폐쇄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거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반드시 정맥 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Q. 장염, 대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므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어패류와 육류는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80도 이상의 열로 7~8분 이상 조리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의 냉장 보관과 환경 위생도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 중에 장염 환자가 있을 경우 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분변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는 배변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식품 조리 종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계삼성내과의원 정경원 원장┃출처: 감계삼성내과의원감계삼성내과의원 정경원 원장┃출처: 감계삼성내과의원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경원 원장 (감계삼성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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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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