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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임플란트 치료가 어느 정도 보편화된 것 같습니다. 20년 전, 제가 수련받을 때만 해도 대학병원에서만 주로 치료하고 개인 병원에서는 몇몇 원장님만 시행하는 생소한 시술이었는데요. 우리나라 치과학의 발전으로, 이제는 간단한 케이스는 누구나 다 치료하는 보편적인 술식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백세 시대가 도래해 수명이 연장되어 치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틀니보다는 임플란트를 많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가 빠져서 임플란트 시술을 잘 받았다면 관리하는 것도 잘 신경 써야 합니다.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하려면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임플란트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첫 번째로 ‘치간솔 사용’이 중요합니다. 치간솔은 잇몸 질환 예방에 제일 중요한 수단입니다. 치간솔만 잘 사용해도 잇몸질환 예방이 됩니다. 치간솔은 식사 때마다 하는 것이 좋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아침, 저녁에는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치실 사용’입니다. 치간솔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음식물은 다 제거되긴 하지만 치아와 임플란트 사이는 치실을 사용하시면 더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실 역시 하루에 2~3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솔과 치실을 사용하는 방법은 SNS 등의 영상에 잘 나와 있으니 한 번씩 보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주세요.

세 번째는 ‘가글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세균을 90% 이상 박멸하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글액은 세균 박멸 능력이 탁월하며, 양치 후 남아 있는 세균을 없애서 입 냄새를 줄여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정기적인 검사와 스케일링’입니다. 아무리 이를 잘 닦아도 세균막까지 제거하기는 어려우므로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사 후에 임플란트 전용 스케일러로 치석을 제거하면 좋습니다. 검사 시에는 주기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해서 뼈 흡수가 되지 않는지 지속해서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임플란트 머리 부분을 제거해서 안쪽을 소독하고 다시 체결도 가능하므로 꼼꼼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글= 하이닥 의학기자 우성재 원장 (치과보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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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재 청담연세휴치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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