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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입에서 분비되는 침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침은 윤활 작용을 통해 음식물을 잘 삼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된다. 이보다 침이 적게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를 구강건조증이라고 한다.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면 음식을 씹어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소화가 잘 안된다. 또한 말하기에 지장을 주며, 치은염이나 충치가 생기기도 쉽다. 구강건조증은 단순히 입 안의 문제가 아니라 쇼그렌증후군이나 빈혈, 당뇨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타액 분비율 검사는 구강건조증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로, 입 안이 마르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구강건조증 여부를 확인한다.


타액 분비율 검사|출처: 하이닥타액 분비율 검사|출처: 하이닥
◇ 타액 분비율 검사 한 줄 요약

입 안의 침이 충분히 분비되고 있는지 분비량을 확인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검사자는 곧게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인 후 흘러내린 타액을 수집한다. 약 5분간 분비되는 침을 모아 분비량을 측정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구강이나 혀에 통증이 있거나, 식사 동안 입이 마른다고 느끼거나,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발음이 어렵다면 구강건조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타액 분비율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침 분비 정상
· 분당 타액 분비량 : 0.25~0.35mL


“침 분비가 정상이에요.”

분당 타액 분비량이 0.25~0.35mL라면 침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이는 침 분비가 원활하며 구강건조증의 가능성이 작음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타액 분비율 낮음
· 분당 타액 분비량 : 0.1~0.25mL


“타액 분비율이 낮아요.“

침 분비가 분당 0.1~0.25mL라면 타액분비율이 낮다고 본다. 입 안의 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 이상소견: 구강건조증
· 분당 타액 분비량 : 0.1mL 미만


“구강건조증이에요.”

일반적으로 침 분비가 분당 0.1mL 미만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입 안의 침이 원활하게 분비되고 있지 못한 상태임을 뜻한다. 일시적으로 침 분비가 줄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속해서 침 분비가 감소한다.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쇼그렌증후군, 당뇨, 빈혈 등 원인이 되는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소타액선 조직검사, 혈액검사, CT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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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후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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