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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한 관계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건강한 관계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건강한 성생활, 올바른 지식에서 비롯된다
호기심 때문에, 혹은 여성의 질에서 느끼지 못하는 강한 압력을 느끼기 위해 '항문성교'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위이며 피해야 하는 성행위다.

항문은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 기관이 아니기에 성관계 시 괄약근이 손상되는 문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또, 여성의 질 점막보다 훨씬 약하고, 자연적으로 감염을 막아주는 기전이 없기에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를 포함한 모든 병원균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성기가 항문에 들어갔을 때는 꽉 조여주는 느낌은 있지만, 질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질과 같이 조여주는 PC 근육이 없기 때문에 실상 받는 압력은 더 적다고 할 수 있다. 질처럼 애액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마찰에 의해 대장이나 직장에 상처를 입게 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항문을 통한 성관계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항문성교만큼 좋지 않은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씻지 않고 관계를 갖는 것'이다. 특히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 중에서는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포피에 둘러싸인 치구(소변찌꺼기)로 인해 위생적이지 않고, 좋지 못한 균을 여성에게 전파할 수 있다. 여성도 마찬가지로 질 안쪽이 청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계를 갖게 되면 남성에게 문제가 되는 균을 전파할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 세척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간혹 질 안쪽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강한 세정제를 통해 세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정상적인 유익균까지 없애 질염에 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성관계 후 바로 잠들지 않고 외음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뇨하여 요도 상피나 외음부에 있는 세균을 흘려보내는 것도 성병의 감염 확률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성병 의심되면, 빠르게 검사 받아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진물이나 통증 같은 성병의 증상이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 성병 검사 방식은 소변을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곳에 찍어 본다든지, 소변을 원심분리해서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다든지, 소변을 배지에 묻혀 세균 배양을 하는 방식으로 원인균을 확정 짓기도 했다.

요즘은 PCR 기법을 통해 병원균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검사를 진행하는 간편한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성전이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간혹 성병 검사 비용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PCR 기법의 경우 대부분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낮은 부담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기 보다는 빠른 검사를 통해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알맞은 치료를 적용하여 하루빨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두진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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