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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빈혈이 의심된다면, 어떤 빈혈인지를 감별해 내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가령 철 결핍 빈혈 환자는 철 보충제를 먹어야 하지만, 만성질환 빈혈 환자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먼저다. 유전병에 해당하는 지중해 빈혈을 치료하려면 엽산제를 꾸준히 섭취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한다. 이때, 빈혈을 감별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검사들 중 하나로 철 결합능 검사(UIBC,TIBC)가 있다.


◇ 철 결합능 검사((UIBC,TIBC) 세 줄 요약

빈혈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이다. 철 결합능 검사인 불포화 철결합능(UIBC) 검사와 총 철결합능(TIBC) 검사 말고도 혈청 철, 페리틴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같이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를 종합해야 어떤 빈혈인지 진단할 수 있다.

◇ 어떤 검사인가요?

빈혈의 원인을 판별하는 혈액 검사이다. 총 철결합능을 뜻하는 TIBC는 혈액에서 운반될 수 있는 철의 총량이다. UIBC는 불포화 철결합능으로, 혈청 철 수치에서 TIBC를 뺀 값이다. 검사 전 12시간 이상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물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아울러 가능한 한 오전에 검사 받는 것이 좋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철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 받아야 한다. 얼굴이 창백해졌거나 모발이 얇아지고, 손톱 끝이 숟가락처럼 움푹 패였다면 철 결핍성 빈혈을 의심하고 검사 받아야 한다.

◇ 철 결합능 검사(UIBC,TIBC) 결과

- 정상 소견


"빈혈이 아니에요."
빈혈이 아닌 정상 소견이기 위해서는 불포화 철결합능(UIBC) 검사와 총 철결합능(TIBC) 검사 수치, 트랜스페린 포화도, 혈청 페리틴 수치, 혈청 철 수치가 모두 정상이어야 한다. 또, 말초 혈액 도말 검사와 혈색소 전기영동 검사 결과도 정상이어야 한다.

- 이상 소견


"빈혈이 의심돼요."
빈혈이 의심된다면 환자가 앓고 있는 빈혈이 철 결핍성 빈혈인지 먼저 판별해야 한다. 혈청 철과 불포화 철결합능(UIBC)과 총 철결합능(TIBC) 수치, 트랜스페린 포화도, 혈청 페리틴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리지 않은 환자라면 지중해 빈혈에 걸린 것인지를 추가로 판별해야 한다. 이때 활용되는 검사가 혈색소 전기영동 검사이다. 아울러 환자의 적혈구 자체에 이상이 생겨서 빈혈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가 철적모구 검사이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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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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