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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인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지루성 피부염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적인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얼굴, 두피, 겨드랑이, 앞가슴 등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홍반 위에 건성 또는 기름진 인설이 특징이고 대부분 가려움이 동반된다. 악화하면 증상이 전신으로 확산하거나 진물이 나고 두꺼운 딱지 등이 앉을 수 있으며,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심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환자의 경우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는 짧은 시간 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할 우려가 높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 내부’에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피부 조직을 정상적으로 재생해 주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회복시키며 침, 약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여 염증 배출을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해야 한다. 특히 각질 제거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고, 평소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재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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