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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곤지름 일으키는 HPV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곤지름 일으키는 HPV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에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여러 질환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곤지름(Condyloma, 콘딜로마)은 사람들 사이에서 성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성접촉 등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 부위도 누구에게나 민감하고 부끄러운 생식기나 항문 주변이기 때문이다.

곤지름은 특정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산딸기나 브로콜리와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어 보통 한눈에 이를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체 구조상 여성은 대음순, 소음순, 음핵 등을 제외한 일부 생식기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곤지름이 발생했더라도 인지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곤지름이 질 안쪽에 발생한 경우, 다른 질환으로 진료받거나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등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방 가능한 곤지름

곤지름은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곤지름을 계속 방치하면 주위 피부로 병변이 번지고, 고위험군 HPV에 감염되었다면 훗날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인식이나 신체적 특성상의 이유로 이를 관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흔히 우리가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고 있는 HPV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파트너가 있다면 서로를 위해서 함께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 세계 인구 10명 중 8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된다는 보고가 있다(Cancer institu U.K, The Jouran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우리나라의 경우 06~11년에 18~79세 여성 6만77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이 감염되었으며 젊은층(18~29세)에서는 2명 중 1명이라는 보고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18년 20~24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년 새 감염률이 10배 증가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곤지름은 더 이상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다.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경엽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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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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