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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꼴로 흡연자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 중 흡연자는 약 860만 명(2019년 기준)이다. 이중 남성은 733만여 명, 여성은 127만여 명이다.

흡연자의 17.5%가 최근 1개월 이내에 금연을 계획한다. 그러나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채 10%가 되지 않는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적 있는 사람들은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로 '스트레스'(5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기존에 피우는 습관 때문에(33.7%) △금단 증세가 심해서(8.3%) △다른 사람이 피우면 피우고 싶어서(5.2%)가 차지했다.



여러 이유로 담배를 끊기 쉽지 않다. 그러나 계속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자신과 주위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8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직접흡연으로 700만 명 이상 사망하고, 120만 명 이상은 비흡연자인데 간접흡연에 노출돼 사망한다.

또, 흡연은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이다. 특히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까지 일으키는 폐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발생시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70~80%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다. 하루라도 빨리 '노담(No 담배)'해야 하는 이유다.

'노담'을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금연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일례로 '내 건강을 위해서' 금연하는 것보다, '발기부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나 '기침과 가래를 줄여 노래를 더 잘 부르기 위해'서 금연할 때 금연 성공률이 더 상승한다.

아울러 담배는 한 번에 끊어야 한다. 며칠에 걸쳐 몇 개비 씩 서서히 줄이는 것보다는 금연일을 정해 그날부터 한 번에 끊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금연일을 앞두고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계획을 널리 알려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금연일이 시작되면 남은 담배와 라이터같이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을 모두 버려야 한다.

금연 기간 중 목이 타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마셔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그래도 담배가 자꾸 생각난다면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의 최대 고비는 2주차다. 대부분 2주가 지나면 집중력 저하, 불안감, 우울함 같은 금단 증상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2주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청소년과 외국인을 포함해 지역사회 흡연자라면 누구든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거주지의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등록하면, 금연 결심일로부터 6개월간 9차례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전문 금연상담사가 대면·비대면으로 1대1 금연상담을 제공하는 것.

아울러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사탕 같은 니코틴 보조제도 제공된다.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을 제공받고, 서비스가 끝나면 추후 관리가 이어진다. 금연 24주 이후부터 12개월까지 보건소에서 전화, 문자, 이메일로 금연 유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Smart tag :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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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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