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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신장(콩팥)은 우리 몸의 혈액을 받아서 소변을 만들어내는 정수기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신장이 건강하면, 세뇨관에서 단백질을 재흡수하므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이 적거나 없다. 하지만 신장에 질환이 있다면 소변에서 단백질인 ‘알부민’이 검출될 수 있다. 소변볼 때 냄새가 많이 나거나 색이 혼탁하다면 단백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단백뇨 검사 한 줄 요약

소변에서 일정량 이상의 단백질이 검출되는지 확인해 비뇨기계 염증이나 신장 질환을 추적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량을 측정하는 검사다. 소변검사 진단키트(스틱)를 이용하여 소변을 키트에 묻혀 간단하게 단백뇨 유무와 대략적인 배설 양을 알 수 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조금 배설되는 건 정상이지만, 일정량 이상 측정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24시간 동안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고 소변에 단백질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검사 시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으며, 복용 중인 약물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검사 전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 아울러 검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평소보다 단백뇨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다. 또,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해도 단백뇨 배설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기본 검사 항목으로, 신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다. 특히 △신장질환이 의심될 때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때 △자간전증 같은 임신중독증 증상이 있는 임산부라면 단백뇨 검사를 꼭 해야 한다.

◇ 단백뇨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하루 150mg 미만


"정상이에요."

소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은 정상이며, 개인별로 배출량이 다를 수 있다. 검사 전 운동을 과하게 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고단백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약간의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 이상 소견: 하루 150mg 이상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됐어요."

하루 15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에서 검출된다면 신부전, 사구체신염 등 신장 관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서 일정량 이상의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된다면, 검출되는 단백질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질환도 추적해야 한다. 일시적인 경우라면 원인과 질환을 치료하면 단백뇨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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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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