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매우 큰 질환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병 PCR 검사는 소변 등의 검체를 채취하여 검체 속 유전정보를 몇천 배에서 몇만 배로 증폭시켜 정교하게 분석하는 핵산 증폭법을 활용한다. 성병 감염균의 종류까지 알 수 있으며, 비교적 빠르고 정확해 질환을 조기 파악할 수 있다.
◇ 성병 PCR 검사 한 줄 요약
성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변, 정액 등을 분석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성병 PCR 검사는 크게 두 종류다. 먼저, 성 매개로 감염되는 6종류의 균을 확인하는 방법과 이에 더해 다른 경로로 감염되는 균 6종까지 추가로 확인하는 12종 검사다.
검체 채취 방법은 소변 채취가 일반적이며, 아침 첫 소변을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때에 따라 남성은 정액이나 전립선액을, 여성은 질 또는 자궁경부 분비물을 채취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7일 정도 소요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생식기 가려움, 성관계 시 통증, 배뇨통 등 성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성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면 검사받아야 한다.
성병 치료 후 완치나 재발 여부를 확인할 때도 검사한다. 최근에는 결혼 또는 임신 전에 검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 성병 PCR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세균 및 바이러스가 없어요."
검체에서 성병을 일으키는 세균 및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성병에 걸리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세균 및 바이러스가 확인됐어요."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등 성병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한다. 성병으로 진단된 경우, 성행위 상대방도 함께 검사받아야 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