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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질환의 대표적인 주범은 바로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은 누구나 알고 있는 피부 질환으로, 주로 사춘기에 나타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성인에게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민감한 피부 질환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목, 가슴, 등 신체 어디든 피지선이 있는 부위에 발생합니다.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기도 하며,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는 흉터와 자국을 남기는데, 이 자국을 여드름 자국, 여드름 흉터로 지칭합니다.

여드름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흉터가 남는다여드름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흉터가 남는다


흉터가 자리 잡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관건
여드름 흉터의 양상은 대부분 붉거나 검은 자국, 패인 흉터로 여드름보다 더 치료가 번거롭고 또 다른 고민을 낳습니다. 따라서 더 심해지거나 흉터가 자리 잡기 전에 빠른 치료와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여드름이 보기 싫어 습관적으로 손톱을 이용해 뜯거나 무리하게 압출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는 대개 염증으로 상처가 생긴 뒤 새살이 차오르지 못하고 움푹 팬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피부 재생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하여 흉터를 완화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더불어 피부 조직이 이미 단단히 굳어진 상태이므로 홈 케어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효과적인 회복을 위해서 피부의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여드름 흉터 개선에 효과적인 피부과 레이저 시술은?
최근에는 여드름 흉터의 경우 피부과 레이저 시술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는 흉터 부위에 크기와 모양, 깊이에 따라 그에 적합한 방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며, 피부 안의 진피층에 조사하여 콜라겐 생성 및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완화를 유도합니다. 그중 여드름으로 인한 붉은 자국의 경우에는 콜라겐 활성화를 통해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주는 레이저나 과도하게 증식한 혈관을 줄여주는 혈관 레이저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탄산가스 레이저 방식의 프락셔널 레이저는 파인 자국의 여드름으로 인한 파인 자국을 치료하며, 레이저로 미세한 바늘 끝부분에서 방출되는 고주파 레이저는 피부 진피층에 도달해 노화된 콜라겐을 파괴함으로써 넓은 모공과 울퉁불퉁한 피부 흉터를 개선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콜라겐 및 엘라스틴 섬유를 생성시켜서 모공, 여드름 흉터를 비롯해 깊은 주름 개선과 색소성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 종류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대표적인 여드름 흉터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송곳형 흉터(Ice-Pick Scar) : 송곳처럼 뾰족하고 깊게 난 여드름 흉터
박스형 흉터(Boxcar Scar) : 네모난 모양으로 광대뼈나 뺨 주변에 주로 생기는 흉터
롤링 흉터(Rolling Scar) : 흉터 아래쪽이 공으로 눌러놓은 모양인 흉터
융기 흉터(Hypertrophic) : 볼록 튀어나오고 솟아오른 흉터

여드름 흉터는 모양, 깊이, 분포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개인별 피부 타입이나 여드름 형태 및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하면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착색,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패인 흉터의 경우 새살이 차오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하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해결하고자 과도한 치료를 받기보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드름에 도움 되는 생활 습관은?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여드름을 잘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드름 관리에 가장 중요한 3대 생활습관은 바로 ▲올바른 식습관 ▲수면습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인 밀가루나 과자류, 액상과당 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적정 수면 시간(6시~7시간)도 잘 지켜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개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항스트레스호르몬이 여드름이나 염증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갖는 등 여러 가지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미 발생한 여드름이 흉터로 이어지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드름이 난 부위를 되도록 만지지 말고, 여드름을 함부로 뜯거나 짜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상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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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영앤필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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