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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비염은 흔히 난치성 만성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코 질환입니다. 비염은 비강 내의 비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비염은 방치하지 말고 맞춤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단순하게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방치하는 경향이 큰데요. 증상을 오래 방치하거나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염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입니다.


비염의 발생 원인은 면역력 저하에 있다비염의 발생 원인은 면역력 저하에 있다


만성질환 비염의 종류와 비염 발생 원인은?
비염 종류는 알러지성 비염을 비롯해 만성 비염과 후비루성 비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결국 코점막과 이비인후에 대한 면역력 저하입니다. 인체는 외부에서 오는 나쁜 자극에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이를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코점막에 대한 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되면 온도 조절, 습도 조절, 여과 기능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작은 확률로 코뼈가 휘어져 있거나 코안에 종양이 생기거나 약을 잘 못 먹었을 때도 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은 검사상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털이 항원으로 작용하는 강아지, 고양이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알러지성 비염은 5~20% 정도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러지성 비염을 의심한 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알러지성 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환절기뿐만 1년 내내 온도변화, 먼지 등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최근엔 목 뒤쪽에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후비루성 비염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후비루 비염은 만성비염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해 증상이 심해질 때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 목구멍을 자극하는 증상입니다. 목이 불편하고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주로 콧물보다 기침과 가래가 자주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도 호흡기 기능과 면역력을 저하시켜 비염 증상을 장기화시키므로 꼭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염으로 코막힘이 계속되면 머리가 멍한 듯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학업에까지 지장을 줍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코막힘은 깊은 수면을 방해해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염 치료 방법...'비염 한방 치료'란?
급성비염인 감기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시면 도움이 되지만, 만성비염이라면 보다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은 쉽게 낫지 않고, 오래 방치할 수록 축농증, 중이염, 코의 모양 변화, 잦은 감기로 인해 기관지가 결국 약해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전체적인 신체 면역력 저하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해 재발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약을 통해 면역력과 코 점막의 기능을 올려주고, 침, 뜸 치료법으로 증상을 케어하고 관리해줍니다. 아울러 같은 증상을 지닌 환자라 해도 사상체질별로 구분해 각기 다른 한방 치료법을 제안 드립니다. 체질에 따른 약재의 1:1 맞춤 처방을 통해 완치 목표로 한방치료를 진행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일상생활 속, 비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에 노출되지 않고,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너무 따뜻한 온도보다는 약간 서늘한 23도 정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을 과하게 해서 실내와 외부와의 온도차가 커지면 코와 기관지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실내가 너무 따뜻하면 목과 기관지의 습도가 쉽게 떨어져 가래나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더 쉽게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난방과 가습을 함께 해야 합니다. 아울러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인 집먼지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불과 베개 커버 등 옷을 자주 세탁하고 털이 많고 먼지가 잘 쌓이는 카펫은 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자주 세탁하고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도 비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모민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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