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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부스터 샷을 맞는 사람도 늘고 있다. 김지영 약사는 “백신 접종 후에 약이나 영양제 복용에 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며, 백신 접종 후 먹으면 좋은 영양제로 ‘비타민 D’를 꼽았다.

김지영 약사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로 비타민 D를 꼽았다김지영 약사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로 비타민 D를 꼽았다


코로나19와 비타민 D의 상관관계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제기된 비타민 D와의 상관관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위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일조량이 많은 남반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북반구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코로나19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D 혈중농도가 낮은 나라일수록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약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서둘러 연구를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아직 명백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다양한 영양소 중에 비타민 D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19와의 관계를 배제하더라도 최근 거리 두기와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비타민 D는 T세포나 대식세포와 같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의 생장과 성숙을 도와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해 필요하다. 김지영 약사는 “특히 선천면역 세포에 의한 카텔리시딘과 디펜신 생산을 촉진하는데, 이 두 가지는 항생물질로 바이러스 복제 속도를 늦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타민 D는 면역 조절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면역체계를 강화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필요 이상으로 과잉 자극된 면역반응은 완화하여 조절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이 일어나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어 각종 사이토카인들이 분비되는데 과도하게 활성되면 오히려 폐를 비롯한 우리 몸의 장기를 공격하고, 염증반응이 활성화되어 코로나19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D는 이렇게 과 항진된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해 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몸살기가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먹는데, 김지영 약사는 “여기에 추가로 갈근탕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갈근탕은 몸살 증상이 나타날 때 약국에서 추천하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로, 몸의 순환을 도와주고 온도를 올려 갇혀있던 열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움말= 김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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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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