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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탈모 증상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머리가 빠져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탈모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최근 국내·외 최신 논문에서 발표된 코로나와 탈모의 관련성에 대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려 한다.


코로나로 인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 31일, 미 동부 뉴저지 주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다가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프랭크 가브린 박사(Frank Gabrin)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첫 미국 의료진 희생자였다. 프랭크 가브린 박사에게는 남성형 탈모가 있었는데, 탈모가 있는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이 현상을 프랭크 가브린 박사의 이름을 따 ‘가브린 사인(Gabrin sign)’이라고 명명했다.

가브린 사인은 남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은 중증의 코로나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내 폐 세포에 침투하는 기전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의 역할이 크다. 안드로젠이 많을수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입원 치료, 중증도의 감염이 생길 확률이 높다. 연구진들은 가브린 사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남성의 입원율과 중증도가 여성과 비교해서 높은 이유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환자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피부 증상 중 하나로 탈모의 비율이 꽤 높다. 흥미로운 사실은 탈모약인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5-alpha-reductase inhibitor)를 복용하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임상증상이 더 경미하다는 보고서도 있다. 물론, 확정적인 내용은 아니며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인 상태이다. 코로나와 원형탈모도 관련이 있다는 해외 논문도 많이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와 원형탈모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다.

코로나 감염 후 휴지기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휴지기 탈모의 경우 정서적 안정을 취하고 영양 보충, 휴식을 하면 대부분 서서히 회복된다. 또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코로나 백신뿐만 아니라 기존 다른 백신 접종 후에도 탈모가 생기는 현상은 과거부터 보고 되어왔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탈모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생기는 탈모는 대부분 휴지기 탈모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악화 요인이다. 일종의 충격으로 인한 탈모현상이며, 감염과 동반된 고열을 앓던 사람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코로나 감염 이후 발생하는 탈모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신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 없이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아연(Zinc), 셀레늄(Selenium), 비타민 D·C 등을 보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한종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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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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