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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해서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점점 체중은 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또 먹게 되는 악순환(Vicious cycle)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을 위한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다이어트 방법들도 소개되고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사랑 받는 다이어트가 소위 말하는 ‘원푸드(One Food) 다이어트’이다.

◇ ‘원푸드 다이어트’란?
‘원푸드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특정한 음식을 집중적으로 먹는 것이다. 대표적인 원푸드 다이어트로는 감자 다이어트, 토마토 다이어트, 그리고 황제 다이어트 등이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루 한 끼 혹은 두 끼를 해당 음식으로 대신하고 나머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소량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황제 다이어트

◇ ‘원푸드 다이어트’는 결국 저칼로리 다이어트
체중이 늘고 줄어드는 것은 사실 간단한 산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음식을 섭취하여 우리 몸에서 흡수되는 열량과 소비하는 열량이 같다면 체중은 유지되고, 소비하는 열량이 더 많을 때 체중은 감소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에서 500kcal를 덜 섭취하면 일주일에 약 0.5kg가 빠지고, 따라서 한 달이면 2kg를 뺄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섭취하는 칼로리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체중감소로 이어진다는 원리로 시작된 다이어트 방법이다. 보통 활동량이 정상 범위에 있는 60kg의 성인에게 권장하는 일일 섭취 에너지는 1800~2100kcal 정도인데,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섭취 에너지가 1000~1200kcal로 줄어든다. 따라서 결국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원푸드 다이어트의 장점은 빠르게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있으며, 실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식단을 구성하려 고민하지 않아도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 되므로 약간의 의지력만 동반된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 중에 아직도 체중 감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아직까지도 원푸드 다이어트 방법으로 뺀 체중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상당히 적을 것이다. 이는 바로 요요현상과 영양불균형 때문인데, 원푸드 다이어트는 상기의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다.

◇ 원푸드 다이어트 단점 1 : 요요현상
우리 몸은 항상성 기전에 의해서 조절된다.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나 기초적인 대사에 의해서 유지가 되는 것인데, 바로 이 기초대사량에 의해 몸무게와 각종 에너지 대사/소비가 정해지게 된다. 기초대사량은 기본적으로 체중과 비례하는데, 특히 근육량에 의해서 좌우된다.

원푸드 다이어트 초기에는 기존에 섭취하던 칼로리보다 훨씬 적게 섭취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든다. 그러나 이 체중은 체지방을 의미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지방이 빠질 수 있으나 결국에는 근손실로 이어지게 되고, 근손실은 또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 몸은 생존하기 위해 다시 음식 섭취량을 늘리게 되고, 이러한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하기 전보다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평생 지속할 수 있으면 모를까, 절제 이후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면 언제 또 음식이 끊길지 몰라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몸에 체지방 형태로 에너지를 비축하게 된다. 또한 근육량 감소로 인해 떨어진 기초대사량이 이러한 요요를 가속화한다.

◇ 원푸드 다이어트 단점 2 : 영양불균형
원푸드 다이어트의 또 하나 단점은 특정 음식만 섭취하다 보니 영양학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 가지의 식품만으로는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기는 어렵다. 연속해서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다 보면 위에서 거부 반응도 생길 수 있으며, 구역 및 구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영양결핍 ▲전해질 불균형 ▲어지럼증 ▲빈혈 ▲생리불순 ▲탈모 등의 증상 및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의 경우 단백질 과다섭취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심지어 골밀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비만은 질병이다"
비만은 질병, 심지어 만성질환이다. 여러 다이어트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결국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은 많지 않다. 체중 조절에는 왕도도 지름길도 없기 때문에 우리가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등의 질환을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운동 등으로 관리하듯이 비만도 마찬가지로 관리해야 한다. 본인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식단과 운동 방법을 만들어가며 정기적으로 건강 체크를 하며 나아가는 것만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한재혁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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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혁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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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만성질환/비만/스킨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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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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