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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신경질환사전]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눈꺼풀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각종 두통' 등 흔하지만 병원까지 방문하기에는 애매한 증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합니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두통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의 병태 생리를 소개한 두 번째 글에서 설명했듯이, 제5 뇌신경 (삼차신경)의 척수 핵은 편두통의 발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목덜미 근육의 과도한 긴장·불편감·통증이 지속되면 척수 핵이 지속적으로 자극되어 편두통이 더 잘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생활 방식은 편두통 증상을 악화시키기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쉬운 신경질환사전] 현대인의 적 편두통...점점 밝혀지고 있는 편두통의 원인은?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역시 중요하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 편두통의 빈도를 높이는 가장 큰 이유 2가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뒷목 경직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과 경제적 풍족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 인구 중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가 나빠지고 뒷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추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 각종 스트레스, 자세의 문제 등으로 뒷목 근육이 지속적으로 경직 상태에 있으면서 편두통의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다면,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뒷목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뒷목 치료가 잘 이루어진다면 편두통의 빈도는 급격하게 감소됩니다.


◇ 수면 장애

현대 사회에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불면증이 하도 오래되어 '아 나는 원래부터 잠을 잘 못 자는 체질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수면은 생명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생리활동이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체질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수면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시상하부라는 곳인데, 하필이면 이 영역이 편두통 병태 생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수면 효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편두통의 발생 빈도는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면의 질 저하가 편두통의 주요 원인이라면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수면의 질을 올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편두통 예방적 조치입니다. 이러한 경우도 단지 편두통 예방약만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편두통은 매우 복잡한 질환입니다. 악화 요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편두통은 비기질성 두통이기 때문에 뇌 영상검사를 한다고 하여 별다른 것이 발견되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은 신경과 전문의의 정말 세심한 진료로 '두통의 양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같은 편두통 환자여도 '유전형'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경과 전문의가 된 지 20년 가까이 되지만, 진료를 하면 할수록 같은 병이라 할지라도 증상의 개인차가 얼마나 심한지, 악화 요인은 얼마나 다양한지 매일 체험하고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편두통을 예방하는 하나의 만병통치 치료법은 없습니다. 대신 편두통의 양상과 그 악화 인자를 정확히 파악하면 두통 빈도가 쉽게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이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절망하지 말길 바랍니다. 반드시 방법은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허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Smart tag : 편두통 두통 수면장애 중추신경 말초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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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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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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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정신건강,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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