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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음식 중 일부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건강까지 해친다. 그렇다면 내가 섭취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 5가지는 정말 도움되는 걸까? 된다면 어떠한 제품을 골라야 할까?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5가지 식품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본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음식 중 일부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건강까지 해친다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음식 중 일부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건강까지 해친다

1) 오트밀(Oatmeal)
오트밀은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GI(Glycemic Index, 당 지수) 값이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당 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이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수치를 완화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는데, 이 인슐린은 혈중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축적시키기 때문에 GI 값이 높은 식품은 비만을 촉진시킬 수 있다. 오트밀은 GI 값이 낮은데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

오트밀이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오트밀 제품이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트밀 제품은 가공되어 첨가물과 감미료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공된 방법에 따라 당 지수가 달라지는데, 조리시간이 길지 않도록 가공된 ‘인스턴트 오트밀’의 경우, GI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자연 상태에 가까운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요거트(Yogurt)
요거트도 오트밀과 같이 자체로만은 건강한 식품이다. 요거트, 특히 그릭요거트(Greek Yogurt)는 단백질 함량도 높고 장내 유익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다이어트의 불청객인 ‘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과일맛’ 요거트는 단맛을 내기 위해 각종 당 관련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심지어 플레인 요거트라고 해도 당이 첨가되어 있는 제품이 있어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또는 그릭요거트를 잘 선택해 섭취해야 한다.

3) 주스(Juice) / 스무디(Smoothie)
주스의 당 함량이 높다는 것은 이제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이것이 첨가된 당 때문이라는 생각에 생과일주스 또는 스무디를 찾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과일 자체에 존재하는 과당(Fructose)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대표적인 다당류에 속한다. 또한 당류 가운데서도 당도가 가장 높으며, 포도당과는 다르게 대부분 간에서 대사된다. 몸에 들어온 순간 즉각적으로 간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잉여 과당은 지방으로 축적되어 지방간을 유발한다. 또한 액체 형태로 섭취한 당은 흡수율이 높아 혈당 급상승을 일으키기 때문에 과일이 정말 먹고 싶다면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과도한 단백질을 쉐이크로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과도한 단백질을 쉐이크로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4) 프로틴 쉐이크(Protein Shake)
주스는 몰라도 단백질 쉐이크는 건강하지 않을까? 건강과 운동이 트렌드라고 할 정도로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채식을 하거나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은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쉐이크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벌크업(근육량 증대)을 위해 음식 외에 추가로 과도한 단백질을 쉐이크로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단백질에 의해 몸 속에서 생성되는 요소질소 등의 독소는 신장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다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몸 속에서 독소를 여과하다 노폐물이 쌓여 신장에 부담을 주고 결국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할 만큼 더디기 때문에 애초에 손상이 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5) 프로틴바(Protein bar) / 그래놀라바(Granola bar)
다이어트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프로틴바’, 성분표를 꼭 확인해보자. 이름은 ‘프로틴(Protein)’바인데 단백질이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다. 또한 말린 과일, 초콜릿 등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식품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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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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