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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백팩...거북목, 라운드숄더, 통증 유발할 수 있어
한쪽으로 메는 가방도 주의 필요
정운경 운동전문가 "가방은 가볍게 들어야 하며, 무거우면 손으로 나눠 들어야"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크기나 모양, 용도, 또 소재에 따라 참 다양한 가방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것이 바로 ‘백팩’입니다.

백팩의 특징은 다양한 수납공간과 큰 부피입니다. 노트북이나 책, 그 밖에도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어서 회사원이나 학생들이 백팩을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편리하고 유용한 백팩이라도 지속적으로 메다가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랜 시간 백팩을 드는 분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일자목 증상과 어깨, 손의 저림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백팩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목은 앞으로 쏠립니다. 백팩을 메면 어깨가 앞으로 말려있는 ‘라운드 숄더’가 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무거운 백팩을 메면 뒤쪽에서 당겨지는 힘이 작용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는 더 움츠러듭니다. 우리 몸이 뒤로 쏠린 무게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서 균형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목뼈, 즉 경추부터 흉추, 요추까지의 정상적인 커브 형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팩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그에 따른 보상작용이 더 커집니다.

다음으로, 무거운 가방은 근골격계 이상과 연계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무거운 백팩이 디스크나 흉곽출구증후군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인데요. 일자목과 굽은 등, 둥근 어깨는 목디스크나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목이나 어깨 통증, 손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방사통’처럼 찾아오는 저림은 가방의 무게 압박으로 인해서 시작되는데요. 목에서 출발해서 신경과 혈관 등이 목과 어깨 주변에서 압박되면서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한쪽으로 메는 가방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크로스 백, 또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에코백 등이 있는데요. 이렇게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다 보면 신체 좌우의 부정렬이 생길 수 있고 더 나아가 디스크나, 체중의 쏠림으로 인한 관절의 퇴행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메는 가방을 선호하거나, 그렇게 들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일정 시간마다 한 번씩은 좌우로 번갈아 메야 합니다. 습관과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더 편하고 익숙한 쪽이 있겠지만, 우리 몸을 지키고 근골격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번갈아 메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방, 건강하게 드는 방법은?
그렇다면 가방을 잘 활용하면서 근골격계 건강도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무게를 적절히 분산해서 부담을 줄이는 것입니다. 백팩은 무겁습니다. 누구의 것이든, 들어보면 결코 가볍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이러한 압박과 무게감은 어깨와 손의 저림 증상으로 이어지고 신체 각 부위에 부담을 더해서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지키면서 근골격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방의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들 수 있는 최대치까지 짐을 꾸리는 습관은 바꿔야 합니다. 혹, 불가피하게 넣어야 하는 짐이 있다면 손으로도 나누어 들어서 무게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가방끈은 양쪽을 대칭으로 조절해서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지 않도록 하고, 가방이 등과 허리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해서 우리 몸에 더해지는 부담을 줄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가방. 이제부터는 ‘똑똑한 가방 메기’를 통해 신체의 중심인 뼈와 연골, 척주 건강을 지켜나가야겠습니다.

칼럼 =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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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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