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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유익한 점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유익한 점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란?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이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이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통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체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고 대사물질로 케톤과 케톤산을 생산하는 ‘키토시스’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 유익한 점은?
키토시스 상태가 되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끊임없이 연소하면 인슐린 생성이 줄어 체중 감량과 폭식증 치료에 효과가 나타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또한 식탐과 식욕을 줄이는 데까지 도움이 된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의 스완슨(Swanson) 박사 연구팀은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뇌의 염증을 줄임으로써 신경성 질환에서의 병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뇌의 염증 유발과 축적으로 이어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뇌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과 관련 있는 다른 질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인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문제점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극단적으로 하면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이 나타난다. 첫째, 지방의 과다 섭취는 우선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많은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기고 혈중 케톤 농도가 증가하면서 두통이나 피로감이 나타나기 쉽다. 혈중 케톤 농도가 증가하면 날숨에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케톤산혈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기 전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당뇨병이 없더라도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알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경훈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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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Dr리더스내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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